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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동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9
앞에만 서면 / 신광진
문득 찾아와 미소 지으며 다가오면
순간 힘들었던 날을 잊고 맞아주던
뿌리치지 못한 남겨진 애틋한 정
해가 바뀌어도 앞에만 서면 약해져
놓지 못한 흔들리는 연민을 붙들고
돌아서는 발걸음 왜 이리 무거울까
현실을 등지고 살았던 몸에 밴 세월
바라보지 않는 옷을 입고 뽐내는
거울 속에 갇힌 홀로 남겨질 유리 벽
외로움이 꽃을 피우는 목마른 가슴앓이
마음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엇갈린 인연
지워도 다시 살아나는 초라한 아쉬움
지켜주지 못한 세월이 무거운 짐
노력하지 않는 삶 빛날 수 없는 현실
눈에 밟히는 그 세월이 가슴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