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친구 다지기
수많은 건배사 중에 '빠, 삐, 따'가 제일 마음에 든다.
빠지지 말고, 삐지지 말고, 따지지 말자는 뜻이다.
🍁먼저 '빠지지 말자'다.
노년을 잘 보내려면 건강, 돈, 취미 생활, 화목한 가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친구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친구 없는 노년은 삭막하기 그지없다.
인생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노년에 있어 친구는 인생의 윤활유로 반려자 못지않게 중요하다.
괴테와 셰익스피어를 비롯하여 수많은 선현들이 노년에 있어서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나이가 들면 친구가 하나둘씩 사라진다. 반면에 친구를 새로 만드는 것은 무척
힘들다 친구가 사라지는 까닭은 사별이라든지 지리적 격리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임에 빠지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주 만나야 하는데 딴 약속이 있다던지 몸이 아프다던지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귀찮아서 모임에 안 나가면 문제가 크다
그런 사람은 그때부터 늙기 시작하는 것이다.
친목모임이나 동창모임이나 직장모임이나 등산모임이나 바둑모임 그리고
점심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나누고 우정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 세상을 하직했을 때 친구 한 명 문상 오지 않는다면
인생을 헛산 것이다.
🍁다음은 '삐지지 말자'는 것이다.
옛 말에 '노인이 되면 어린애가 된다'는 말이 있다. 천진무구해진다는 좋은 뜻도
있겠으나 노인이 되면 어린아이와 같이 잘 삐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스스로 성격이 대범하다고 생각했는데 금년 들어 갑자기 잘 삐지는 것을
느낀다. 신체적 老化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고 더구나 정신세계는 수련의
힘인지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성격이 조금씩 변하는 것이 감지된다.
친구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입고 집에 와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
집 사람하고도 아무것도 아닌 일로 토닥거린다 그리고 섭섭한 마음이 좀
오래간다. 나 자신이 점점 옹졸해지는 것 같고 집 사람은 이런 나를 보고
'밴댕이 속'이라고 약을 올린다.
🍁세 번째로 '따지지 말자'는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노년이 되면 잘 삐지니까 따지면 급기야 언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재앙이다. 언성을 높이면 친구 하나를 잃고 만다.
'안 만나면 되지 내가 지한테 무슨 신세 질 일이 있나?' 하며 속상해한다.
나는 친구와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토를 달지 않는다.
그리고 내 말에 이견(異見)을 피력하면 나는 가급적 입을 다문다.
논쟁을 하지 않는다. 그저 허허하고 웃어넘긴다.
소위 설왕설래를 피한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들이 나를 무골호인(無骨好人)으로 보지는 않는다.
나는 모임에도 가급적 빠지지 않고 남과 따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자꾸
삐지는 병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대책이 없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다만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암튼 내리막길 황혼에 접어들수록 돈보다는 지인들과의 만남과 대화 즉,
어울림이 잦아야 좋다는 뜻이다.
이제는 더 이상 돈에 욕심내지 마시고요
즐겁게 웃으면서 사세요 보약보다도 좋다는 것이 친구와 웃음이랍니다.
빠 삐 따!!
@hanminyoon3927 6년 전
이 곡은 스코틀랜드 헨리 프란시스 라이트 목사님께서 작사한 곡으로 결핵을 앓던 목사님이
이 세상의 삶이 얼마남지 않음을 알고 브릭햄 해변을 산책하면서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마지막 여생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종이에 적었습니다 이 글이 바로 이 찬송입니다
@misoj331 4년 전
하나님께서 내게 힘을 주신다면 내 생에 마지막 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고 임종을 맞고싶습니다.
받은 은혜 바다와 같지만 감사는 우물물 한바가지 퍼서 드렸으니 이 죄를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