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투데이
대만에서 장례식을 마친 가족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신우지역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리모(60)씨를 포함해 친인척 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고, 정상 주행 중이던 덤프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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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리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함께 탑승한 74세 여성과 65세 남성, 64세 여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61세 여성 양모씨는 부상을 입고 생존했다. 덤프트럭 운전자 역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운전자 리씨의 부친 장례식이 열린 날이었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마친 뒤 가족 식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가족들이 각지에서 장례식 참석을 위해 모였으며, 행사를 마친 뒤 예약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약속 장소에 도착해야 할 일행이 오랜 시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후 친척들은 가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자인 양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운전자는 사촌 동생이었다"며 "당시 차량 안에서 모두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졸거나 피로했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와 운전자 건강 상태, 도로 환경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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