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 중 어떤것이 좋은가

작성자월드|작성시간11.04.07|조회수1,255 목록 댓글 0

자전거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 중 어떤것이 좋은가

10년정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전거에 디스크브레이크가 달려있는 모델은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타는 전문산악용 자전거에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일반화 되어 있고 생활형 자전거에도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린 모델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도 그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저어게 많은 사람들이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중 어떤것이 좋냐는 질문을 많이들 합니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앞쪽)


앞바퀴에 장착되어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위 브레이크는 기계식이며 기계식 중에서도 최저가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디스크 브레이크(뒤쪽)


뒷바퀴에 장착되어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입니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특성상 위와같이 앞, 뒤가 장착되어 있는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작동방식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단지 장착되어 있는 모양이 다르고 사실 캘리퍼 자체의 구조는 같지만 마운트에 의해 저렇게 다른 방식으로 장착될 뿐입니다.

예전에는 건조한 환경에는 V브레이크에 비해 위와같은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제동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요즈음에는 위와같은 저가형이라 하더라도 V브레이크에 비해 제동력이 결코 낮지 않습니다. 더구나 아비드 BB7같은 녀석이라면 훨씬 낳은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비나 눈이 오거나 진흙탕등의 악조건이라면 말할것도 없구요.

V 브레이크


림 브레이크 중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V브레이크입니다. 대부분의 생활자전거에서 쓰이고 있으며(일부 신사용과 생활형 로드를 제외한) 제동력도 좋은 편입니다.

켄틸레버 브레이크


V브레이크가 사용되기 전에 주로 사용되던 켄틸레버 브레이크입니다. 제동력이 V브레이크보다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것 또한 널리 쓰였으나 현재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위 2가지 브레이크는 기본적으로 자전거의 림(바퀴의 테두리)에 브레이크 패드를 마찰시켜 제동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또한 브레이크 자체가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며, 정비가 쉬우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디스크 브레이크는 허브에 달린 로터에 패드를 마찰시켜 제동을 하며, 브레이크 캘리퍼와 로터의 무게를 더하면 아무래도 림 브레이크 계열보다 무거우며 가격이 비쌉니다. (특히 유압식의 경우 더욱 비쌉니다.) 그러나 림 브레이크에 비해 높은 제동력을 보여주며, 브레이크를 과도하게 사용하여도 림의 수명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특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의 경우에는 손가락 하나로도 자전거를 가볍게 새울 수 있을 정도로 제동력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어느쪽이 무조건 좋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자신의 라이딩 조건에 따라 좋을수도 있고 좋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디스크 브레이크가 좋은 경우

디스크 브레이크는 별도의 로터를 패드로 마찰시켜 제동력을 얻기 때문에 림에 이물질이 많이 묻거나 브레이크를 아주 빈번하게 강력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에 유리합니다. 또한 브레이크에 물이 묻더라도 아주 빠르게 증발하므로 이것에 의한 제동력 감소도 덜합니다. 만약 맑은 날에만 자전거를 타고 주로 평지에서 탄다면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산에서 자전거를 주로 타거나 빗길에서도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는 림에 많은 이물질이 묻게 되고 이 상태에서 림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제동이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림의 수명을 빠르게 줄입니다. 또한 급경사에서 자전거를 주로 타는 경우에도 림 브레이크는 림을 빠르게 갈아내어 수명을 줄입니다. 이와같은 경우에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를 들면 패드를 제때 갈아주었는데도 림이 1년만에 수명이 다하는것을 보고 디스크브레이크가 달린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오고 나면 림이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가열되는 그런 경사를 주로 다니다보니 1년만에 수명이 다했습니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인데 경사가 정령치같은곳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급한 곳입니다.

정리하면

1. 림에 이물질이 많이 묻는 환경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
2. 아주 경사가 급하며 내리막이 긴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
3. 눈, 비가 올 때에도 자전거를 많이 타는 경우
4. 아주 험한 지형에서 강력한 브레이킹이 필요한 경우


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합합니다.



림 브레이크(V브레이크 등)이 좋은 경우

잘 포장된 도로(엄청난 급경사가 있는곳을 제외한)에서 타며 비, 눈이 오지 않을때만 타고 산을 타더라도 림에 이물질이 그다지 묻지 않고 브레이크 사용빈도가 비교적 낮은 환경에서 타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 속할 것입니다. 특히나 한강 자전거도로같은 평지에서만 타면서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고 다니는것은 그저 멋으로 달고 다니는 것일 뿐 디스크 브레이크가 가진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무겁다는 단점이 거슬릴 뿐입니다. 정리해 보면

1. 잘 포장되어 있으며 평지가 많은 지형에서 타는 경우
2. 비나 눈이 오지 않을 때 주로 타는 경우
3. 산을 타더라도 가벼운 곳만 타며 진흙탕같은곳은 가지 않는 경우


에 V브레이크와 같은 림브레이크가 적합합니다.


이전에 디스크 브레이크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적었었고 V브레이크 세팅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야 할 텐데, 아직 체인청소 하는방법도 올리지 못한 마당에 올려야 할 글만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V브레이크에 관한 내용은 언제나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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