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풍경91-, 무서운 생존 전략가, '도깨비 가지'》

작성자운형|작성시간26.06.15|조회수18 목록 댓글 1

*'도깨비가지'

 

 ​왜 '도깨비가지'일까?

​도깨비 같은 가시: 잎과 줄기에 무시무시한 가시가 잔뜩 돋아나 있어서 한 번 찔리면 도깨비에게 불시에 당한 것처럼 아프다.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순식간에 밭과 길가를 점령해 버리는 모습이 꼭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한 도깨비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영어 이름: 서양에서는 'Carolina Horsenettle' 또는 'Bullnettle'이라고 부른다. 말이나 황소 같은 큰 동물조차 이 식물의 가시와 독성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숲속의 무법자, 생태계교란생물

​도깨비가지는 원래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외래식물이다. 한국에는 1970년대쯤 사료나 곡물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섭취된 씨앗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됨.

 

 ​한 번 뿌리를 내리면 가축도 먹지 않고, 제초제를 뿌려도 뿌리 조각 하나만 남아있으면 다시 돋아날 정도로 생명력이 지독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는 토착 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예쁜 꽃 뒤에 무시무시한 생존 전략을 숨기고 있는 셈.

​가지과 식물(감자, 토마토 등)이 대개 그렇듯, 도깨비가지 역시 '솔라닌(Solanin)'이라는 독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 꽃이 지고 나면 방울토마토를 닮은 노랗고 둥근 열매가 열리는데, 맛있어 보인다고 함부로 먹었다가는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하얗고 순수한 꽃 모양에 마음을 빼앗기기 쉽지만, 줄기 마디마디마다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있으니 눈으로만 예쁘게 감상하시는 것이 좋다.

 

/인터넷 참조

 

#하이쿠

 

아름다움 속

숨겨진 독을 조심

연인들이여

 

***"내 아들아, 여인의 사랑을 두려워해라. 그 마비시키는 것 같은 행복을 두려워해라..."

(뚜르게네프의 첫사랑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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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설해 에요 | 작성시간 26.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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