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옛날 페르시아의 어떤 나라에 보석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욕심 많고 사치스러운 여왕이 살고 있었다. 여왕은 백성들이 가진 보석을 빼앗다시피 해서 모았고, 그것도 모자라 전 세계의 귀한 보석들을 모두 손에 넣고 싶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수많은 보석이 담긴 큰 상자를 들고 여왕을 찾아왔다. 노인은 여왕에게 보석을 바치며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여왕님, 이 보석들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보석 한 개를 받으실 때마다 이 나라의 백성 한 명씩을 저에게 주셔야 합니다."
눈이 멀어버린 여왕은 백성들의 생명보다 보석이 더 소중했기에 그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여왕은 보석을 하나씩 건네받을 때마다 백성들을 한 명씩 노인에게 넘겨주었다. 그렇게 수많은 백성이 사라졌고, 마침내 상자 안에는 단 한 개의 보석만이 남게 되었다.
마지막 남은 보석마저 탐이 난 여왕은 마지막 백성이었던 자기 자신마저 노인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하며 마지막 보석을 손에 쥐었다. 그 순간, 보석 상자가 폭발하듯 터지면서 노인은 간데없고 여왕이 모았던 수많은 보석들이 땅 위로 흩어져 버렸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그 화려한 보석들은 하나둘씩 알록달록한 작은 꽃으로 변해 피어났는데, 그 꽃이 바로 채송화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하이쿠
알고싶구나
욕망의 끝은 어디?
보석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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