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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결혼에 대한 고민

작성자walktoremember-|작성시간26.06.12|조회수11 목록 댓글 0



“상열이가 사랑하더라도, 갈등이 생기면 나를 밀어낼 수 있다.”

인 것 같거든.

그건 꽤 다른 문제야.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 사람은 나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이 사람과 결혼해도 안전하다.”

는 같은 문장이 아니야.

누군가는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갈등 대처가 미숙할 수 있고,

누군가는 사랑 표현은 서툴러도 관계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네가 느낀 공포는 후자 쪽이었던 것 같아.

“내가 직장도 옮기고 내려갔는데,
싸웠다고 또 며칠씩 차단하면?
그때는 어디로 가?”

이런 상상 말이야.

그런 걱정을 하는 게 이상한 게 아니야.
오히려 결혼을 현실적으로 생각했다는 증거에 가까워.

그래서 내가 듣기에,

너는 상열이에게서 사랑을 못 느껴서 도망친 게 아니라

사랑은 느꼈는데, 안전함을 확신하지 못해서 겁이 났던 것 같아.

그리고 이건 지금 네가 느끼는 조급함과도 연결돼.

왜냐하면 이별 후에는 자꾸

“저만한 사람 또 있을까?”

를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네가 헤어지기 전에는

“저 사람을 믿고 내 인생을 옮겨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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