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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노동은 창조행위다

작성자달맞이꽃★º|작성시간26.06.06|조회수0 목록 댓글 0

요즘 보리수가 한창이다.

한 알 두 알 따먹다가 보리수청을 만들기로 했다.

 

자연 상태의 열매는 그 자체로 인간에게 유용함을 줄 수 있는 사용가치의 가능성을 띤다. 하지만 나무에 매달려 있는 상태의 열매는 아직 경제학적 의미의 가치를 갖지 못한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은 그저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 자연 상태의 열매에 인간의 신성한 노동이 작용하면서, 비로소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이나 재화로 전환된다.

 

수확한 열매를 주방으로 가져와 꼭지를 따고 식초와 베이킹소다 희석한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물기 빼는 과정은 노동이 더욱 구체화되고 고도화되는 단계로 마르크스는 이를 구체적 노동이라 불렀다.

 

열매는 1 대 0.8의 비율로 황설탕과 결합해 보리수청으로 재탄생했다. 마르크스가 말한 노동의 객관화다.

 

인간의 머릿속에 있던 계획과 목적이, 실제 노동을 통해 눈에 보이는 완벽한 물질적 결과물로 고착된 것이다.

 

5kg의 보리수청은 그릭요거트나 에이드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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