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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야섭 목사/ 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

작성자이슬비전도|작성시간10.06.05|조회수481 목록 댓글 0

배야섭 목사님 /  기독교장로회 증경총회장

 이영수장로에게 보낸 선물

  보병 31사단 삼일교회 중앙 배야섭목사님/

 

병영생활에서 만난 주님

저는 1972-1974년 군 복무 중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아침이면 31사단 부대 내 확성기에서 찬송가가 들려옵니다. 당시 천주원 사단장님과 배야섭 군종 목사님의 신앙지도 덕분에 저는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초년병 때에는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중대 내무반에서는 저 혼자 예수를 믿었기에 교회에 가려면 선배 전우들의 눈치를 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군 교회에서 주는 전도요원 십자가 명찰을 가슴에 달게 되었습니다. 마치 전도대장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자유롭게 교회에 다닐 수 있는 위치가 된 것입니다. 그때 저의 믿음은 부족하고 연약했지만, 전우들 모두 예수 믿게 해달라고 중대원의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께 늘 기도했습니다. 특히 보초 서는 시간이 저에게는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가끔 상관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었는데 보내는 편지마다 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대필전문이 되었고, 상관으로부터 중대원들을 교회에 데려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후배 전우들은 앞 다투어 '우리도 교회에 나가도 되겠습니까?'하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전도요원 군종 역할을 하게 되었고, 수색중대원 140여 명 중 한 명씩 믿는 전우의 수가 늘어가더니 100여 명 이상이나 저를 따라 삼일교회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우들이 너무 많이 교회에 나가는 것이 저에게는 오히려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여러 전우들 앞에서 신앙생활의 본을 보여야 했고 병영생활에도 모범이 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전우들을 사랑으로 돌봐주고 신뢰를 얻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있었습니다. 병영생활 동안 저는 그런 거룩한 부담을 안고 하나님께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영수장로 / 군생활 간증/ ( 이슬비전도대장 책에있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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