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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 정호승

작성자아산|작성시간16.07.11|조회수316 목록 댓글 1



술 한 잔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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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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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근복 | 작성시간 16.07.11 나를 위해 술한잔 사신건
    인생이 사드린거나 다름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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