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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정원

당나리

작성자함박꽃|작성시간26.06.22|조회수0 목록 댓글 0

당나리

참 여러 해를 힘들게 했던 꽃입니다

주먹 만한 구근을 구해 심어도 다음 해엔 작은 마늘처럼

쪼그라 들고 캐보면 뿌리 쪽이 썩어 있기도 하구요

여기저기 이런저런 방법으로 키워 보았는데 다른 꽃들

사이에선 아무래도 못 버티는 것 같아 화단 제일 구석

약간 경사진 곳에 따로 심고 물도 안주고 거름도 안주고

사실 관심은 무지 많지만 ㅎ 관심 없는 척 지나가며

곁눈 질 하듯 쳐다보고 무심하게 키웠습니다

그렇게 이곳에 심은지 3년 차인데 이젠 줄지도 않고

꽃도 잘 피고 옆에 꽃 안 핀 자구들 새싹도 많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 심고 자주 다나는 길고 아니라

꽃 핀 걸 몰랐는데  이른 아침 화단을 둘러 보다 

근처에서 향이 강하게 나서 가보니 이런 ㅎ

드디어 짜잔 하고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꽃 잘 피는 백합들도 많은데 왜 그렇게 이 꽃에

집착하는지 생각해 보면 일단 당나리를 생각하면

어릴적 맡았던 그 향이 먼저 다가오고 그 다음 

그 백합이 심겨져 있던 추억의 꽃밭이 그리워

더 집착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설사 내 집에 키우진 않았어도 누구나 동네

어느 귀퉁이에는 심겨져 있던 애를 보았겠죠

꽃도 자체도 깔끔하고 향도 좋고 나무랄데 없지만 

아마 그런저런 연유로 당나리를 키우는 둣 합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보니 조금 더 피었습니다

역시 향기가 먼저 반겨줍니다

이번엔 좀 오래 같이 살아보자~~~

 

루이지애나 아이리스

루이지애나는 크게 관심 없는 꽃인데 

풀바다님께서 주신 얘랑 또 한 품종은

유난히 맘에 들어 오래 키우는 중입니다

 

처음 데려와 심을 때 화단 안 쪽에 심었는데

저 자리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옮기진

않고 좀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어 채종을 해

따로 화단 앞쪽에도 심었습니다~

 

짜잔 파종이가 드디어 몇년 만에 꽃이 피었습니다

가까이 봐도 역시 멋지고 깔끔한 꽃입니다

 

무늬호장근

우리집 꽃들과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보내 주신다고 했을 때 글쎄요? 하면서 ㅎ

별로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반전 매력입니다

 

노박덩굴

아주 예뻐하는 꽃나무라 야생화 화분

다 정리 하면서 미련이 남아 큰 화분에 심어

저기에 두고 월동하면 좋겠다 했는데 다행히

저 자리서 월동하고 포기도 커졌습니다

 

열매들도 바글바글 달렸습니다

가을엔 예쁜 노란 열매를 볼수 있겠죠~

 

 루드베키아

별로 신경을 안 써 얘도 몇 포기 없었는데

이번에 꽃 피는 애들을 뽑아서 보내주셨습니다

 

여러 종 중에 특히 얘가 마음에 듭니다

겹이면서 무늬가 아주 화려합니다

 

뿌리가 드러 난 채 와서 일단 잎을 모두 제거하고

화분에 상토만 넣고 심어 한동안 그늘에 두었더니

몇 포기는 죽고 대부분은 살았습니다~

 

우리집 자연 발아 해 크는 애들은 그냥 평범하죠~

 

무늬유카

꽃은 멋진데 이렇게 꽃 피고 나면

또 새촉들이 너무 많이 나와 다 잘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꽃대가 반갑진 않습니다

그냥 잎만으로도 충분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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