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제1장 ‘하나님의 의’의 실현에 대한 예언 (사)
제2장 선민회복에 대한 예언 (렘)
예레미야 선지서의 전체 내용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언약자손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여 주실 사역 가운데 선민회복에 대한 예언으로 메시야를 언약하시는 예언 내용이다.
하나님께서 열조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언약성취 섭리 사역에 대한 선지자의 예언을 통해 메시야를 보내 ‘하나님의 나라’를 성취하실 것을 언약해 주시려고 선민 유수에 대한 예언과 선민 회복에 대한 예언을 하게 하신다. 특별히 대선지서 가운데 예레미야서로부터 다니엘서까지의 역사적 배경은 남왕조가 유수될 때 예언한 내용이다. 이는 제사장 나라를 삼으시겠다는 언약을 이루시는 섭리를 밝히는 예언섭리가 분명하다. 그 가운데 선민 유수에 대한 예언을 보면 책망과 심판, 재앙과 징계, 유다의 시험에 대해 예언케 하신다. 다음 선민 회복에 대한 예언을 보면 선민 회복, 유수와 수난, 열국에 대한 보수 등을 예언하게 하신다. 예레미야는 이 예언을 따라 간구하는데 이것이 예레미야 애가의 내용이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기도는 모형적으로 70년 만에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함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노아 이후 흩어진 언약백성을 불러 모아 교회를 세우실 것에 대한 예표로서의 예언 섭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이 오시면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대로 사도행전을 통해 이루셨다.
제1절 선민 유수에 대한 예언 (렘1:∼29:)
1. 책망과 심판에 대한 예언 (렘1:∼10:)
1) 죄악에 대한 책망 (1:∼5:)
(1) 선지자를 세우심 (1:)
1: 1~10 예레미야의 소개와 소명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臨하다
1:1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예레미야가 한 말이다. 그는 베냐민 땅 아나돗 마을의 제사장 출신인 힐기야의 아들이다.
1:2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린 지 십삼 년이 되었을 때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1:3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도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고, 그 뒤에도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 제 십일년까지 주님께서 그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다. 시드기야 왕 십일년, 그 해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 주민이 포로로 잡혀 갔다.
1: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5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도 전에 너를 선택하고,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뭇 민족에게 보낼 예언자로 세웠다."
1:6 내가 아뢰었다. "아닙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말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너무나 어립니다."
1:7 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1:8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1:9 그런 다음에,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맡긴다.
1:10 똑똑히 보아라. 오늘 내가 뭇 민족과 나라들 위에 너를 세우고, 네가 그것들을 뽑으며 허물며, 멸망시키며 파괴하며, 세우며 심게 하였다."
11~17 두 가지 환상(살구나무, 끓는 가마) 살구나무 가지와 끓는 가마 幻像
1:11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야,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저는 1)살구나무 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히, '샤케드'
1:12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바로 보았다. 내가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내가 2)지켜 보고 있다." 히, '쇼케드'. '살구나무(샤케드)'와 '지켜보다'라는 두 히브리어의 발음이 비슷함
1:13 주님께서 나에게 두 번째로 말씀하셨다. "너는 무엇을 보고 있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물이 끓는 솥이 있습니다. 그 솥의 물이 북쪽에서부터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1:14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북쪽에서 재앙이 넘쳐 흘러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내릴 것이다.
1:15 내가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의 백성들을 이 땅으로 불러들이겠다. 그러면 그들이 모두 몰려와서, 예루살렘 모든 성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사방에서 그 성벽을 공격하고, 유다의 모든 성읍을 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1:16 내가 이렇게 내 백성을 심판하는 까닭은, 그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손으로 우상을 만들어서 그것들을 숭배하는 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1:17 그러므로 너는 이제 허리에 띠를 띠고 준비하여라. 일어나거라. 내가 너에게 명하는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가 그들을 두려워하면, 오히려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무서워 떨게 하겠다.
18~19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
1:18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를, 튼튼하게 방비된 성읍과 쇠기둥과 놋성벽으로 만들어서, 이 나라의 모든 사람, 곧 유다의 왕들과 관리들에게 맞서고, 제사장들에게 맞서고, 이 땅의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19 그들이 너에게 맞서서 덤벼들겠지만, 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2) 유다의 죄악을 책망함 (2:)
2: 1~ 3 하나님을 사랑했던 유다 여호와께서 記憶하시다
2:1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2:2 "너는 가서 예루살렘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이렇게 외쳐라. '나 주가 말한다. 네가 젊은 시절에 얼마나 나에게 성실하였는지, 네가 신부 시절에 얼마나 나를 사랑하였는지, 저 광야에서, 씨를 뿌리지 못하는 저 땅에서, 네가 어떻게 나를 따랐는지, 내가 잘 기억하고 있다.
2:3 이스라엘은 나 주에게 거룩하게 구별된 나의 수확 중 첫 열매다. 누구든지 그것을 가져다 먹으면, 벌을 받고 재앙을 만났다. 나 주의 말이다.'"
4~ 8 우상을 숭배한 유다 祖上들이 여호와를 멀리하였다
2:4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2:6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1)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묻지도 않는구나. 또는 '깊은 흑암의 땅에서'
2: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재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2:8 제사장들은 나 주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지 않으며, 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알지 못하며, 2)통치자들은 나에게 맞서서 범죄하며, 예언자들도 바알 신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우상들만 쫓아다녔다." 히, '목자'
9~13 하나님의 변론 百姓이 行한 惡
2:9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시 법대로 처리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 자손의 자손들을 법대로 처리하겠다.
2:10 너희는 한 번 3)키프로스 섬들로 건너가서 보고, 4)게달에도 사람을 보내어서, 일찍이 그런 일이 일어났던가를 잘 살피고 알아 보아라. 히, '깃딤' 시로 아라비아 사막에 있는 베두인 족의 고향
2:11 비록 신이라 할 수 없는 그런 신을 섬겨도, 한 번 섬긴 신을 다른 신으로 바꾸는 민족은 그리 흔하지 않다. 그런데도 내 백성은 5)그들의 영광을 전혀 쓸데 없는 것들과 바꾸어 버렸다. 고대 히브리 서기관 전통에서는 '나의 영광을'
2:12 하늘아, 이것을 보고, 너도 놀라고 떨다가, 새파랗게 질려 버려라. 나 주의 말이다.
2:13 참으로 나의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이고, 또 하나는, 전혀 물이 고이지 않는,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파서, 그것을 샘으로 삼은 것이다."
14~19 유다를 경고하심 이스라엘의 惡과 叛逆
2:14 "이스라엘이 노예냐? 집에서 태어난 종이냐? 그런데 어찌하여 잡혀 가서, 원수들의 노예가 되었느냐?
2:15 원수들이 그를 잡아 놓고, 젊은 사자처럼 그에게 으르렁거리며, 큰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이스라엘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다. 성읍들은 불에 타서, 아무도 살지 않는다.
2:16 6)멤피스와 다바네스의 자손도 너의 머리에 상처를 주었다. 히, '놉'
2:17 주 너의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여 주는데도, 네가 주를 버리고 떠났으니, 너 스스로 이런 재앙을 자청한 것이 아니냐?
2:18 그런데도 이제 네가 7)시홀 강 물을 마시려고 이집트로 달려가니, 그것이 무슨 일이며, 유프라테스 강 물을 마시려고 앗시리아로 달려가니, 이 또한 무슨 일이냐? 나일 강의 지류
2:19 네가 저지른 악이 너를 벌하고,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버린 것과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 보고서 깨달아라.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0~28 유다의 타락한 모습과 수치 異邦 神을 따라 가는 이스라엘
2:20 "참으로 너는 옛적부터, 너의 멍에를 부러뜨리고, 너를 묶은 줄을 모두 끊어 버리면서 '나는 신을 섬기지 않겠다' 하고 큰소리를 치더니, 오히려 높은 언덕마다 찾아 다니며 음행을 하고, 또 푸른 나무 밑에서마다 너의 몸을 눕히고, 음행을 하면서 신들을 섬겼다.
2:21 나는 너를 종자가 아주 좋은, 제일 좋은 포도나무로 심었는데, 어떻게 하여 네가 엉뚱하게 들포도나무로 바뀌었느냐?
2:22 네가 잿물로 몸을 씻고, 비누로 아무리 몸을 닦아도, 너의 더러운 죄악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2:23 네가 스스로의 몸을 더럽히지 않았고, 바알 신들을 따라가지도 않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느냐? 네가 골짜기에서 한 일을 생각해 보아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깨달아라. 너는 이리저리 날뛰는, 발이 빠른 암낙타와 같았다.
2:24 너는 사막에 익숙한 야생 암나귀와 같았다. 암내만 나면 헐떡이는 그 짐승, 그 짐승이 발정하면 누가 그것을 가라앉힐 수 있겠느냐? 그런 암컷을 찾아 다니는 수컷은 어느 것이나 힘들이지 않고서도 발정기가 된 암컷을 만나게 된다.
2:25 너는 너의 발을 돌보아, 맨발로 다니지 말고, 너의 목을 돌보아, 목타게 다니지 말라고 일렀건만, 너는 말하였다. '아닙니다. 공연한 말씀이십니다. 오히려 나는 이방 신들이 좋으니, 그들을 쫓아다녀야 하겠습니다.'"
2:26 "도둑이 붙잡히면 수치를 당하듯이, 이스라엘 백성 곧 왕들과 고관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다.
2:27 그들은 나무를 보고 '나의 아버지'라고 하고, 돌을 보고 '나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그들은 나에게 등을 돌리면서도, 얼굴은 돌리지 않고 있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오셔서, 우리를 구하여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는다.
2:28 네가 스스로 만들어 섬긴 신들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는, 네 신들이 일어나서 너를 도와주어야 옳지 않겠느냐? 유다야, 너는 네 성읍의 수만큼 많은 신들을 만들어 놓았구나.
29~37 범죄한 유다가 의롭다 함 유다를 審判하리라
2:29 그런데도 너희가 어떻게 나와 변론할 수 있겠느냐? 너희가 모두 나를 배신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2:30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렸으나 헛수고였다. 옳게 가르치는 것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희의 칼은 사람을 삼키는 사자처럼, 너희의 예언자들을 죽였다.
2:31 이 세대의 사람들아, 너희는 그래도, 나 주의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막막한 광야가 되었느냐? 어둡고 캄캄한 땅이 되었느냐? 어찌하여 나의 백성이 우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었으니, 다시는 주께로 돌아가지 않겠다' 하고 말하느냐?
2:32 처녀가 어찌 자기의 보석을 잊으며, 신부가 어찌 결혼식에 입을 예복을 잊을 수 있느냐? 그런데도 나의 백성은 이미 오래 전에 나를 잊었다.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셀 수도 없구나."
2:33 "너는 연애할 남자를 호리는 데 능숙하다. 경험 많은 창녀도 너에게 와서 한 수 더 배운다.
2:34 너의 치맛자락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죄없는 피가 묻어 있다. 그들이 담을 뚫고 들어오다가 너에게 붙잡힌 것도 아닌데, 너는 그들을 죽이고서도
2:35 '나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 하나님이 진노하실 일은 하지 않았다' 하고 말한다. 네가 이렇게 죄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2:36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다니, 너는 어쩌면 그렇게 지조도 없느냐? 그러므로 너는, 앗시리아에게서 수치를 당했던 것처럼, 이집트에게서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2:37 너는 거기에서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올 것이다. 네가 의지하는 것들을 나 주가 버렸으니, 그들이 너를 도와주어도, 네가 형통하지 못할 것이다."
(3) 유다의 회개를 촉구함 (3:~4:4)
3: 1~ 5 유다의 행음 유다의 淫亂과 行惡
3:1 "세상 사람들은 말하기를 '어떤 남자가 아내를 버릴 때에, 그 여자가 남편에게서 떠나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 여자가 본남편에게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느냐? 그렇게 되면, 그 땅이 아주 더러워지지 않느냐?' 한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남자들과 음행을 하고서도, 나에게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 나 주의 말이다."
3:2 "두 눈을 뜨고, 저 벌거숭이 언덕들을 바라보아라. 네가 음행을 하여 더럽히지 않은 곳이 어디에 있느냐? 사막에 숨어서 사람을 기다리다가 물건을 터는 1)유목민처럼, 너는 길거리마다 앉아서 남자들을 기다렸다. 너는 이렇게 네 음행과 악행으로 이 땅을 더럽혀 놓았다. 히, '아랍 사람'
3:3 그러므로 이른 비가 오지 않고, 늦은 비도 내리지 않는데, 너는 창녀처럼 뻔뻔스러운 얼굴을 하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3:4 지금 너는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오랜 친구'라고 하면서,
3:5 '하나님은 끝없이 화를 내시는 분이 아니다. 언제까지나 진노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면서, 온갖 악행을 마음껏 저질렀다."
6~10 회개하지 않는 유다 背逆한 이스라엘과 叛逆한 유다
3:6 요시야 왕 때에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배신한 이스라엘이 한 일을 보았느냐? 그가 높은 산마다 올라가서 음행을 하였고, 또 푸른 나무가 있는 곳마다 그 밑에서 음행을 하였다.
3:7 그래도 나는, 그가 이 모든 음행을 한 다음에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려니,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신실하지 못한 그의 아우 유다까지도 언니의 변절을 보았다.
3:8 2)유다는, 이스라엘이 나를 배신하고 음행을 하다가, 바로 그것 때문에 나에게서 내쫓기는 것과, 이혼장을 쥐고 내쫓기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 신실하지 못한 아우 유다가 두려운 줄도 모르고, 오히려 자기도 가서 음행을 하였다. 그것을 내가 직접 보았다. 사해 사본과 칠십인역과 시리아어역을 따름. 마소라 본문에는 '나는'
3:9 그는 음행하는 것을 가벼운 일로 여겨, 그 땅을 더럽히고, 심지어 돌과 나무를 음란하게 섬겼다.
3:10 이런 온갖 음행을 하면서도, 배신한 자매 유다는, 건성으로 나에게 돌아온 척만 하고, 진심으로 돌아오지는 않았다. 나 주의 말이다."
11~22 이스라엘과 유다에 회개를 촉구
3:11 주님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비록 이스라엘이 나를 배신하였다고 하지만, 신실하지 못한 유다보다는 낫다.
3:12 너는 북쪽으로 가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배신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다시는 노한 얼굴로 너를 대하지 않겠다. 나는 자비로운 하나님이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노를 영원히 품지는 않겠다.
3:13 다만, 너는 너의 죄를 깨달아라. 너는 너의 주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서, 푸른 나무마다 찾아 다니며, 그 밑에서 다른 신들에게 너의 몸을 내맡겼으며,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너는 이것을 깨달아라. 나 주의 말이다."
3:14 "나를 배신한 자녀들아, 돌아오너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의 보호자다. 내가 성읍마다 한 사람씩, 가문마다 두 사람씩 택하여, 너희를 시온 산으로 데려오겠다.
3:15 그 때에 내가 마음에 맞는 목자들을 너희에게 세워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지식과 훈계로 너희를 양육할 것이다.
3:16 그 때가 이르러서,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지면, 아무도 다시는 주의 언약궤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것을 다시는 마음 속에 떠올리지도 않을 것이며, 기억하거나 찾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이 필요도 없을 것이다.
3:17 그 때에는 누구나 예루살렘을 주의 보좌라고 부를 것이며, 뭇 민족이 그리로, 예루살렘에 있는 주 앞으로 모일 것이다. 그들이 다시는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지 않을 것이다.
3:18 그 때에는 유다 집안과 이스라엘 집안이 하나가 되어서, 다 같이 북녘 땅에서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에게 유산으로 준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3:19 "나는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너희를 나의 자녀로 삼고, 너희에게 아름다운 땅을 주어서, 뭇 민족 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을 받게 하면, 너희가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만을 따르고, 나를 떠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3:20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아! 마치 남편에게 정절을 지키지 않은 여인처럼, 너희는 나를 배신하였다. 나 주의 말이다."
3:21 애타는 소리가 벌거숭이 언덕에서 들린다. 이스라엘 자손이 울부짖으면서 간구하는 소리다. 그들이 올곧은 길에서 벗어나고,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잊었기 때문이다.
22~25 이스라엘의 회개 이스라엘의 背逆
3:22 "너희 변절한 자녀들아, 내가 너희의 변절한 마음을 고쳐 줄 터이니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우리가 지금 주님께 돌아옵니다. 주님만이 주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3:23 언덕에서 드리는 이교 제사가 쓸데없고, 산 위에서 드리는 축제의 제사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주 우리의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3:24 옛부터 우리 조상이 애써서 얻은 모든 것을, 그 수치스러운 우상이 삼켜 버렸습니다. 우리 조상이 애써 모은 양 떼와 소 떼와 아들과 딸들을 모두 삼켜 버렸습니다.
3:25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수치를 요로 깔고, 부끄러움을 이불로 덮겠습니다. 우리 조상이 아득한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주 우리 하나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주 우리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 1~ 4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 돌아오라고 하시다
4:1 "이스라엘아, 정말로 네가 돌아오려거든, 어서 나에게로 돌아오너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싫어하는 그 역겨운 우상들을 내가 보는 앞에서 버려라. 네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여라.
4:2 네가 '주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진리와 공평과 정의로 서약하면, 세계 만민이 나 주를 찬양할 것이고, 나도 그들에게 복을 베풀 것이다."
4:3 "참으로 나 주가 말한다.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아, 가시덤불 속에 씨를 뿌리지 말아라. 묵은 땅을 갈아엎고서 씨를 뿌려라.
4:4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아, 너희는 나 주가 원하는 할례를 받고, 너희 마음의 포피를 잘라 내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분노가 불처럼 일어나서 너희를 태울 것이니, 아무도 끌 수 없을 것이다."
(4) 유다의 심판을 탄식함 (4:5~31)
4: 5~18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에 미칠 화 나라들을 滅하는 者가 나아오다
4:5 "너희는 유다에 알리고, 예루살렘에 선포하여라. 너희는 이 땅 방방곡곡에 나팔을 불어서 알리고, 큰소리로 외쳐서 알려라. '어서 모여서,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여라.
4:6 시온으로 가는 길에 깃발을 세우며, 지체하지 말고 대피하여라. 내가 북쪽에서 재앙을 몰아와서, 크나큰 파멸을 끌어들이겠다.
4:7 사자가 일어나서 숲 속에서 뛰쳐 나오듯이, 세계 만민을 멸망시키는 자가 길을 나섰다. 그가 너의 땅을 황무지로 만들려고 제자리를 떴다. 이제 곧 너의 모든 성읍이 폐허가 되어, 주민이 없을 것이다."
4:8 그러므로 너희 이스라엘 백성아, 굵은 베 옷을 허리에 두르고 '과연 주님의 맹렬한 분노가 아직도 우리에게서 떠나가지 않았구나!' 하고 탄식하며, 슬피 울어라.
4:9 "그 날이 오면, 왕이 용기를 잃고, 지도자들도 낙담하고, 제사장들도 당황하고, 예언자들도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4:10 그 때에 내가 이렇게 아뢰었다. "아, 주 나의 하나님, 진실로 주님께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완전하게 속이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안전하다' 하셨으나, 이제는 칼이 목에 닿았습니다."
4:11 그 때가 오면, 이 백성과 예루살렘이 이런 말을 들을 것이다. "소용돌이치는 열풍이 사막에서 불어온다! 나의 딸 나의 백성이 사는 곳으로 불어온다. 이 바람은 곡식을 키질하라고 부는 바람도 아니고, 알곡을 가려내라고 부는 바람도 아니다.
4:12 그것보다 훨씬 더 거센 바람이 나 주의 명을 따라 불어 닥칠 것이다."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시다.
4:13 "적군이 먹구름이 몰려오듯 몰려오고, 그 병거들은 회오리바람처럼 밀려오며, 그 군마들은 독수리보다도 더 빨리 달려온다." "이제 우리는 화를 당하게 되었다. 우리는 망하였다."
4:14 예루살렘아, 네가 구원을 받으려면, 너의 마음에서 악을 씻어 버려라. 네가 언제까지 흉악한 생각을 너의 속에 품고 있을 작정이냐?
4:15 "이미 단이 소리 친다. 에브라임 산이 재앙의 소식을 전하여 이르기를
4:16 '이 소식을 여러 나라에 알리고, 예루살렘에 전하여라. 적군이 먼 땅에서 몰려와서 에워싸고, 유다의 성읍들 쪽으로 전쟁의 함성을 지른다.
4:17 적군이 논밭지기들처럼, 사방으로 예루살렘을 둘러싼다. 그 도성이 주님께 반역하였기 때문이다' 한다. 나 주의 말이다."
4:18 "너의 모든 길과 행실이 너에게 이러한 재앙을 불러왔다. 바로 너의 죄악이 너에게 아픔을 주었고, 그 아픔이 너의 마음 속에까지 파고들었다."
19~22 민족 멸망에 대한 예레미야의 슬픔 先知者의 嘆息
4:19 아이고, 배야. 창자가 뒤틀려서 견딜 수 없구나. 아이고, 가슴이야. 심장이 몹시 뛰어서, 잠자코 있을 수가 없구나. 나팔 소리가 들려 오고, 전쟁의 함성이 들려 온다.
4:20 재난에 재난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온 나라가 황무지가 된다. 홀연히 나의 천막집도 무너지고, 순식간에 나의 장막집도 찢긴다.
4:21 저 전쟁 깃발을 언제까지 더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가? 저 나팔 소리를 언제까지 더 듣고 있어야만 하는가?
4:22 "나의 백성은 참으로 어리석구나. 그들은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자식들이요, 전혀 깨달을 줄 모르는 자식들이다. 악한 일을 하는 데에는 슬기로우면서도, 좋은 일을 할 줄 모른다."
23~31 심판으로 인한 황폐를 예언 混沌의 幻像
4:23 땅을 바라보니, 온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 하늘에도 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4:24 산들을 바라보니, 모든 산이 진동하고, 모든 언덕이 요동한다.
4:25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람 하나 없으며, 하늘을 나는 새도 모두 날아가고 없다.
4:26 둘러보니, 1)옥토마다 황무지가 되고, 이 땅의 모든 성읍이 주님 앞에서, 주님의 진노 앞에서, 허물어졌다. 히, '갈멜'
4:27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온 땅을 황폐하게는 하여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4:28 이 일 때문에 온 땅이 애곡하고,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나 주가 말하였으니, 마음을 바꾸지 않고, 취소하지 않겠다."
4:29 "기병들과 활 쏘는 군인들의 함성에, 성읍마다 사람들이 도망하여 숲 속에 숨고, 바위 위로 기어올라간다. 이렇게 모두 성읍을 버리고 떠나니, 성읍에는 주민이 한 사람도 없다.
4:30 그런데 너 예루살렘아, 네가 망하였는데도, 네가 화려한 옷을 입고, 금패물로 몸단장을 하고, 눈화장을 짙게 하다니, 도대체 어찌된 셈이냐? 너의 화장이 모두 헛일이 될 것이다. 너의 연인들은 너를 경멸한다. 그들은 오직 너를 죽이려고만 한다."
4:31 나는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 소리를 이미 들었다. 첫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 신음하는 소리, 딸 시온이 몸부림 치는 소리다. 딸 시온이 손을 휘저으며 신음하는 소리다. '이제 나는 망하였구나. 그들이 나를 죽이려고 달려든다' 하는구나.
(5) 유다 심판의 불가피함을 경고 (5:)
5: 1~ 9 유다 가운데 한사람의 의인도 없음 예루살렘의 허물과 叛逆
5:1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 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을 하나라도 찾는다면, 내가 이 도성을 용서하겠다."
5:2 그들이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
5:3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진실을 찾고 계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때리셨어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며, 주님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 것인데도 그들은 교훈받기를 거절합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윗돌보다도 더 굳게 하고, 주님께로 돌아오기를 거절합니다.
5:4 나는 이러한 생각도 해보았다.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주님의 길도 모르고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 모르니, 그처럼 어리석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지.
5:5 이제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자. 그들이야말로 주님의 길과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한결같이 고삐 풀린 망아지들이다. 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끊어 버린 자들이다.
5:6 그러므로 사자가 숲 속에서 뛰쳐 나와서, 그들을 물어 뜯을 것이다. 사막의 늑대가 그들을 찢어 죽일 것이다. 표범이 성읍마다 엿보고 있으니, 성 바깥으로 나오는 자마다 모두 찢겨 죽을 것이다. 그들의 죄가 아주 크고 하나님을 배반한 행위가 매우 크구나.
5:7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어떻게 용서하여 줄 수가 있겠느냐? 너의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떠나서, 신도 아닌 것들을 두고 맹세하여 섬겼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여 놓았더니, 그들은 창녀의 집으로 몰려가서, 모두가 음행을 하였다.
5:8 그들은 살지고 정욕이 왕성한 숫말과 같이 되어서, 각기 이웃의 아내를 탐내어 울부짖는다.
5:9 이런 일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이런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10~19 유다 백성이 당할 재난과 긍휼 여호와께서 百姓을 버리시다
5:10 "이스라엘의 대적들아, 너희는 저 언덕으로 올라가서 내 포도원을 망쳐 놓아라. 전멸시키지는 말고, 그 가지만 모두 잘라 버려라. 그것들은 이미 나 주의 것이 아니다.
5:11 이스라엘과 유다가 완전히 나를 배반하고 떠나갔다. 나 주의 말이다."
5:12 이 백성이 주님을 부인하며 말한다.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떤 재앙도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전란이나 기근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5:13 "그러나 예레미야야, 이러한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
5:14 "그들이 그런 말을 하였으니, 보아라,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은 장작이 되게 하겠다. 불이 장작을 모두 태울 것이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주 하나님이 말한다.
5:15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데려다가, 너희를 치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며, 옛적부터 내려온 민족이다. 그 민족의 언어를 네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말을 하여도 너는 알아듣지 못한다.
5:16 그들의 화살은 모두 열린 무덤과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5:17 네가 거둔 곡식과 너의 양식을 그들이 먹어 치우고, 너의 아들과 딸들도 그들이 죽이고, 너의 양 떼와 소 떼도 그들이 잡아먹고, 너의 포도와 무화과도 그들이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네가 의지하고 있는 견고한 성들도 그들이 모두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5:18 "그러나 그럴 때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
5:19 예레미야야,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모든 일을 하셨는가?' 하고 너에게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 주어라. '너희가 너희 땅에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니, 이제는 너희가 남의 나라 땅에서 다른 나라 사람을 섬겨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20~31 재난을 받게 된 원인 여호와께서 百姓에게 이르시다
5:20 "너는 이 말을 야곱의 자손에게 전하고, 유다 백성에게 들려주어라.
5:21 이 어리석고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아, 눈이 있어도 볼 수가 없고, 귀가 있어도 들을 수가 없는 백성아, 너희는 이제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5:22 너희는 내가 두렵지도 않으냐?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떨리지도 않느냐? 나는 모래로 바다의 경계선을 만들어 놓고, 바다가 넘어설 수 없는 영원한 경계선을 그어 놓았다. 비록 바닷물이 출렁거려도 그 경계선을 없애지 못하고, 아무리 큰 파도가 몰아쳐도 그 경계선을 넘어설 수가 없다.
5:23 그러나 너희는 목이 곧아 고집이 세고 반역하는 백성이어서, 나에게서 돌아서서 멀리 떠나고 말았다.
5:24 너희는 마음 속으로라도 '주 우리의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다. 그분은 제때에 비를 주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철따라 내리며, 곡식을 거두는 일정한 시기를 정하여 주었다' 하고 말한 적이 없다.
5:25 바로 너희의 모든 죄악이 이러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하였고, 너희의 온갖 범죄가 그 좋은 것들을 가로막아, 너희에게 이르지 못하게 하였다."
5:26 "나의 백성 가운데는 흉악한 사람들이 있어서, 마치 새 잡는 사냥꾼처럼, 허리를 굽히고 숨어 엎드리고, 수많은 곳에 덫을 놓아, 사람을 잡는다.
5:27 조롱에 새를 가득히 잡아넣듯이, 그들은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들의 집을 가득 채워 놓았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
5:28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살에서 윤기가 돈다. 악한 짓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 고아의 억울한 사정을 올바르게 재판하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지켜 주는 공정한 판결도 하지 않는다.
5:29 이런 일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5:30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5:31 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예언을 하며, 제사장들은 거짓 예언자들이 시키는 대로 다스리며, 나의 백성은 이것을 좋아하니, 마지막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예레미야 1–5장에 기초한 기도문
언약의 하나님 아버지,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을 버리고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는 어리석음이 우리 안에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말씀으로 책망하실 때 변명하지 않게 하시고,
예레미야 시대의 유다처럼 외형의 신앙만 붙들고 마음은 멀어진 죄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예배와 삶과 생각 속에 숨어 있는 우상을 드러내 주옵소서.
사람의 인정, 세상의 안전, 자기 의, 물질, 명예, 습관적 종교생활이 주님을 대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생수의 근원이신 삼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 앞에서 마음을 찢는 참 회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레미야를 태중에서 아시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신 하나님,
오늘 우리도 주의 말씀 앞에서 부르심을 새롭게 받게 하옵소서.
죄를 죄라 말하는 용기와, 심판 중에도 회복의 은혜를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교회가 시대의 풍조를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는 거룩한 언약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의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인간 안에서는 의인을 찾을 수 없으나, 주께서 참 의인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와 심판을 담당하셨음을 믿습니다.
성령으로 우리의 굳은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새 언약 백성답게 말씀과 기도와 순종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주님, 책망을 은혜로 받게 하시고, 징계를 회복의 길로 깨닫게 하옵소서.
무너질 것은 무너지게 하시고, 주께서 세우실 것은 견고히 세워 주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민족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돌아가게 하시며,
마침내 새 예루살렘의 완성된 나라와 의를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구 찬송가 추천
1. 구 찬송가 337장 — 「인애하신 구세주여」
예레미야 3장의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는 회개의 초청과 잘 어울립니다. 죄악을 책망받은 백성이 주님의 긍휼 앞에 돌아가는 찬송으로 적합합니다.
주제: 회개, 긍휼, 주께 돌아감연결 본문: 렘 3:12–14
2. 구 찬송가 332장 —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예레미야 2–5장의 죄악 고발, 특히 “생수의 근원”을 버린 죄를 고백하는 데 어울립니다. 개인과 공동체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낮추어 고백하는 찬송입니다.
주제: 죄 고백, 회개, 은혜 간구연결 본문: 렘 2:13; 5:1–5
3. 구 찬송가 184장 — 「나의 죄를 씻기는」
예레미야의 책망은 그리스도 안의 속죄를 필요로 합니다. 유다의 죄악과 인간의 전적 부패를 바라볼 때,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참 정결의 길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주제: 속죄, 정결, 그리스도의 보혈연결 본문: 렘 4:14; 요일 1:7
4. 구 찬송가 404장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심판의 책망 속에도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이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책망하시지만, 자기 백성을 회복으로 부르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주제: 하나님의 사랑, 언약적 긍휼연결 본문: 렘 3:12; 렘 31:3
5. 구 찬송가 379장 — 「주의 말씀 듣고서」
예레미야 1–5장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는 단락입니다. 선지자의 말씀을 거부한 유다와 달리, 교회는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는 적용에 적합합니다.
주제: 말씀 순종, 회개, 믿음의 결단연결 본문: 렘 1:7–10; 5:21–25
예배 순서용 추천 조합
회개 예배용으로는 다음 순서가 좋습니다.
구 찬송가 379장 「주의 말씀 듣고서」
본문 봉독: 예레미야 2:11–13, 5:1
설교: “생수의 근원을 버린 선민의 죄”
기도문 낭독
구 찬송가 337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결단 찬송: 구 찬송가 184장 「나의 죄를 씻기는」
제1절 선민 유수에 대한 예언
1. 책망과 심판에 대한 예언
1) 죄악에 대한 책망: 예레미야 1–5장
언약-구조적 성경신학 MAP 해설
Ⅰ. 본문 위치와 핵심 주제
예레미야 1–5장은 예레미야서 전체의 서론적 고발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시고,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악을 책망하시며, 북방에서 임할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이 단락의 핵심은 언약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따랐기 때문에, 언약의 땅에서 유수와 심판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책망은 단순한 정죄가 아닙니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죄를 드러내시고 심판을 통해 언약 회복의 길을 준비하시는 말씀입니다.
Ⅱ. 예레미야 1–5장의 구조
| 단락 | 내용 | 언약-구조적 의미 |
| 렘 1장 | 예레미야의 소명과 북방 심판 예고 | 하나님의 말씀은 선지자를 통해 언약 소송을 시작한다 |
| 렘 2장 | 이스라엘의 첫사랑 배반과 우상숭배 책망 | 선민이 언약 남편이신 여호와를 버림 |
| 렘 3장 | 음행한 아내 비유와 회개 촉구 | 배교한 백성에게 회복의 문이 열려 있음 |
| 렘 4장 | 회개 촉구와 임박한 재앙 | 심판은 우발적 재난이 아니라 언약 저주의 집행 |
| 렘 5장 | 예루살렘의 보편적 부패 | 의인 부재와 사회 전체의 언약 파괴 |
Ⅲ. 언약-구조적 성경신학 MAP
1. 원형: 창조 언약과 하나님 나라의 질서
창조 때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독립적 주권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통치를 드러내는 언약적 대리자임을 뜻합니다.¹
예레미야 1–5장의 죄악은 바로 이 원형 질서의 붕괴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피조물을 신처럼 섬겼습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는 단순한 종교적 오류가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의 질서를 뒤집는 반역입니다.
| 원형 질서 | 유다의 죄악 |
|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 백성은 우상을 의지함 |
|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다 | 사람은 자기 욕망의 종이 됨 |
| 땅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 땅은 죄악으로 더럽혀짐 |
|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 | 정치·종교·사회가 모두 부패함 |
2. 모형: 시내산 언약과 선민 이스라엘의 배반
예레미야 2장은 출애굽 이후 광야 시절의 관계를 “첫사랑”처럼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셨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² 그러나 이스라엘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팠습니다.³
이 표현은 예레미야서의 대표적 언약 고발입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⁴
여기서 죄악은 두 층으로 나타납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죄입니다.둘째,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과 제도를 의지한 죄입니다.
이는 십계명의 제1계명과 제2계명을 정면으로 어긴 것입니다. 선민의 죄는 단순한 도덕 실패가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을 떠난 언약 배반입니다.⁵
3. 실체: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나는 참 언약 백성
예레미야 1–5장은 직접적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말하지 않지만,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인간의 절망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유다의 죄는 단순한 교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이 굳어졌고, 지도자와 제사장과 선지자까지 부패했습니다.⁶
그러므로 참 회복은 외적 개혁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서 후반부의 새 언약 약속은 바로 이 문제의 답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돌판이 아니라 마음에 기록하시겠다고 하신 것은, 인간의 내적 부패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⁷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 예레미야 1–5장의 문제 | 그리스도 안의 성취 |
|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림 | 그리스도께서 생수의 근원이 되심 |
| 언약 백성이 음행한 아내처럼 배반함 | 그리스도께서 신랑으로 자기 백성을 정결하게 하심 |
| 의인을 찾을 수 없음 | 그리스도께서 참 의인이 되심 |
| 북방 심판이 임함 | 그리스도께서 심판을 담당하심 |
| 마음의 완악함 |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심 |
요한복음에서 예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신 말씀은 예레미야의 “생수의 근원” 고발과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⁸ 인간은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팠지만, 그리스도는 참 생수로 오셨습니다.
4. 완성: 새 창조와 참 선민의 회복
예레미야 1–5장의 책망은 심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심판은 언약 백성의 끝이 아니라, 거짓된 안전과 우상적 의지를 무너뜨리고 참 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완성의 관점에서 보면, 유수는 단순한 민족적 비극이 아니라 새 언약과 새 창조를 향한 정화 과정입니다. 옛 예루살렘은 죄악으로 무너졌으나, 하나님은 장차 새 예루살렘을 세우십니다.⁹
따라서 예레미야 1–5장의 심판 예언은 다음과 같은 종말론적 방향을 가집니다.
| 현재의 책망 | 장차의 완성 |
| 선민의 죄악 폭로 | 거룩한 백성의 회복 |
| 예루살렘의 부패 | 새 예루살렘의 거룩 |
| 우상숭배의 심판 | 하나님과 어린양께 드리는 참 예배 |
| 유수와 흩어짐 | 새 창조 안의 모임 |
| 언약 저주 | 언약 복의 완성 |
Ⅳ. 핵심 MAP 도식
예레미야 1–5장: 죄악에 대한 책망
[원형]
창조주 하나님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 나라의 질서
→ 복과 통치의 언약적 목적
↓ 타락과 배반
[모형]
이스라엘 선민
→ 출애굽과 시내산 언약
→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
→ 우상숭배와 사회적 부패
→ 언약 소송과 북방 심판
↓ 새 언약 필요
[실체]
예수 그리스도
→ 참 의인
→ 생수의 근원
→ 언약 신랑
→ 심판을 담당하신 대속자
→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심
↓ 종말적 회복
[완성]
새 창조
→ 새 예루살렘
→ 거룩한 백성
→ 하나님과 어린양의 통치
→ 나라와 의의 완성
Ⅴ. 세부 해설
1. 예레미야의 소명: 말씀의 권위가 심판의 기준이다
예레미야 1장은 예레미야 개인의 사명 소개이면서 동시에 예레미야서 전체의 신학적 기초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태에 짓기 전에 아셨고,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¹⁰ 이는 선지자의 사역이 인간의 자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정과 부르심에서 나온 것임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의 사명은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는 것”입니다.¹¹ 이는 심판과 회복의 이중 구조입니다. 먼저 죄악을 뽑고 무너뜨린 뒤,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십니다.
2. 죄악의 본질: 생수의 근원을 버린 배교
예레미야 2장의 중심 고발은 “버림”입니다. 백성이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범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면서도 버렸습니다.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지 않았고,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으며, 목자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고,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했습니다.¹² 이는 종교 지도층 전체의 붕괴를 의미합니다.
언약-구조적으로 볼 때 이것은 세 가지 배반입니다.
| 배반 | 내용 |
| 예배의 배반 | 여호와 대신 우상을 섬김 |
| 말씀의 배반 | 율법과 선지자의 참 기능이 무너짐 |
| 통치의 배반 |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의를 행하지 않음 |
3. 음행한 아내의 비유: 언약 관계의 파괴
예레미야 3장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를 혼인 언약의 배반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남편처럼 자기 백성과 언약 관계를 맺으셨으나, 백성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며 영적 음행을 저질렀습니다.¹³
그러나 하나님은 단순히 버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¹⁴ 책망 속에 회개의 초청이 들어 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합니다. 예레미야의 심판 예언은 절망의 선언이 아니라, 거짓 평안을 깨뜨리는 은혜의 경고입니다.
4. 북방 재앙: 언약 저주의 역사적 집행
예레미야 4장은 북방에서 재앙이 임할 것을 말합니다. 이는 바벨론 침공과 유다의 유수를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건을 단순한 국제정치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의 죄를 심판하시는 역사적 도구로 북방 세력을 사용하십니다.¹⁵
신명기 28장의 언약 저주와 연결하면, 유수는 이미 율법 안에서 경고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약속의 땅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경고가 역사 속에서 성취되는 것입니다.¹⁶
5. 예루살렘의 보편적 부패: 의인을 찾을 수 없음
예레미야 5장은 예루살렘 거리에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사람을 찾으면 용서하겠다고 말씀합니다.¹⁷ 그러나 백성은 가난한 자나 큰 자나 모두 여호와의 길을 알지 못하고 멍에를 꺾었습니다.¹⁸
이는 소돔의 심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의인을 찾을 수 없는 사회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그리스도의 필요성이 드러납니다. 인간 사회 안에서 의인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친히 참 의인을 보내십니다.
Ⅵ. 양대언약 관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
예레미야 1–5장의 죄악은 마태복음 6장 33절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모두 거부한 죄입니다.
| 양대언약 | 유다의 죄 | 하나님의 대응 |
| 하나님의 나라 | 여호와의 통치를 버리고 우상을 따름 | 북방 심판으로 거짓 왕국을 무너뜨림 |
| 하나님의 의 | 정의와 진리와 거룩을 버림 | 언약 소송으로 죄를 드러냄 |
| 나라의 회복 | 인간 왕권과 성전 체제의 부패 | 장차 메시아 왕국으로 회복 |
| 의의 회복 | 의인을 찾을 수 없음 |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로 오심 |
그러므로 예레미야 1–5장은 단순히 “유다가 나빴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를 버린 백성이 어떻게 무너지는가, 그리고 하나님의 의 없이는 선민조차 설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Ⅶ. 교리적 정리
1. 하나님
예레미야의 하나님은 단순한 민족신이 아니라, 태중의 선지자를 아시고 열방을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그분의 언약적 이름인 여호와는 삼위일체 계시 안에서 충만히 해석되어야 할 언약적 이름입니다. 구약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부르시고 책망하시며 회복을 약속하신 일은 신약에서 성부의 작정, 성자의 구속, 성령의 적용 안에서 충만히 드러납니다.
2. 인간
인간의 죄는 단지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방향 문제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을 버렸고,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의지했습니다. 이것이 모든 죄의 뿌리입니다.
3. 언약
언약은 특권만이 아니라 책임을 포함합니다. 선민은 은혜로 택함을 받았지만, 그 은혜를 배반할 때 언약 소송과 징계를 피할 수 없습니다.
4. 그리스도
예레미야 1–5장은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강하게 증언합니다. 참 선지자, 참 의인, 참 생수, 참 신랑, 참 왕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5. 교회
오늘 교회도 동일한 경고 앞에 있습니다. 외형적 종교성, 전통, 제도, 건물, 직분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생수의 근원이신 삼위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Ⅷ. 설교적 적용: 세 가지 대지
1.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 죄악의 뿌리입니다
유다의 문제는 먼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린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면 예배가 무너지고, 예배가 무너지면 삶과 사회가 무너집니다.
2. 터진 웅덩이는 생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우상은 반드시 실망시킵니다. 인간이 만든 안전, 권력, 종교 형식, 자기 의는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생수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3. 책망은 회복을 위한 은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기 위한 말씀이 아니라, 돌아오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회개의 문이 열려 있을 때 돌아와야 합니다.
Ⅸ. 요약 문장
예레미야 1–5장은 선민 유수의 원인이 단순한 정치적 실패가 아니라, 생수의 근원이신 언약의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과 자기 의를 의지한 언약 배반에 있음을 밝힌다. 그러나 이 심판의 책망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과 새 창조의 회복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언약적 경고이다.
각주
창세기 1:26–28.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복과 통치의 사명을 받았다.
예레미야 2:2–3. 하나님은 광야 시절 이스라엘을 “성물”로 기억하신다.
예레미야 2:13. 생수의 근원과 터진 웅덩이의 대조는 예레미야서의 대표적 언약 고발이다.
예레미야 2:13.
출애굽기 20:3–6. 십계명의 첫 부분은 언약 백성의 예배 질서를 규정한다.
예레미야 2:8; 5:4–5. 지도층과 백성 전체가 여호와의 길을 떠났다.
예레미야 31:31–34. 새 언약의 핵심은 율법의 내면화와 죄 사함이다.
요한복음 7:37–39. 예수께서 주시는 생수는 성령과 연결된다.
요한계시록 21:1–4, 22–27. 새 예루살렘은 죄와 저주가 제거된 완성된 언약 공동체이다.
예레미야 1:5. 선지자의 소명은 하나님의 선재적 지식과 구별하심에 근거한다.
예레미야 1:10. 예레미야의 사역은 심판과 회복의 이중 구조를 가진다.
예레미야 2:8. 제사장, 율법 교사, 목자, 선지자의 타락이 함께 언급된다.
예레미야 3:1–10.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혼인 언약의 비유로 설명된다.
예레미야 3:14.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는 회개의 초청이다.
예레미야 1:13–16; 4:5–18. 북방 재앙은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나타난다.
신명기 28:36, 49–52, 63–68. 언약 불순종의 결과로 포로와 흩어짐이 경고된다.
예레미야 5:1. 정의와 진리를 행하는 자를 찾으라는 명령은 사회 전체의 부패를 드러낸다.
예레미야 5:4–5. 가난한 자와 큰 자 모두가 여호와의 길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