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치기 청경채나물무침 만드는법 청경채 된장무침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요리
요즘 장보러 가면 채솟값이 만만치 않죠. 그런데도 식탁에 반찬이 없으면 섭섭하고, 특히나 고기를 자주 먹는 집이라면 더욱 신선한 나물 반찬이 간절해집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채소가 바로 청경채입니다. 청경채는 일반 시금치나 배추보다 가격이 착한 편이고 손질도 아주 간단합니다. 잎과 줄기 모두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데치거나 무쳐도 맛있고, 특히 이번에 소개해 드릴 ‘청경채 나물무침’과 ‘청경채 된장무침’은 밥반찬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게다가 만드는 시간이 10분을 넘지 않아 바쁜 아침이나 저녁에 초간단요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오늘은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청경채를 이용하는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청경채란 어떤 채소인가요
청경채는 배추과에 속하는 채소로 중국 남부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쌈 채소나 겉절이로 많이 활용되지만, 사실 데쳐서 무침을 해도 아주 맛있습니다. 겉모습은 배추를 아주 작게 만들어 놓은 듯한 모양인데 줄기가 두껍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잎 부분은 부드럽고 줄기 부분은 단단해서 씹는 재미도 있습니다. 특히 청경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칼슘 함량도 높은 편이라 영양 면에서도 좋습니다. 게다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청경채 한 봉지만 사도 여러 끼니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서 가성비가 매우 높은 식재료입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보통 2,000원에서 3,000원이면 넉넉한 양을 살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하기
청경채 나물무침과 된장무침 두 가지를 모두 만들 수 있도록 공통 재료와 차이가 있는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청경채 나물무침 기본 재료
- 청경채 2~3줌 (약 300~400g)
- 소금 1큰술 (데칠 때 사용)
- 참기름 1.5큰술
- 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깨소금 1큰술
- 소금 약간 (간 맞출 때)
- 참깨 약간 (고명용)
청경채 된장무침 재료
- 청경채 2~3줌 (약 300~400g)
- 된장 1.5큰술
- 고추장 0.5큰술 (생략 가능)
- 다진 마늘 1작은술
- 참기름 1큰술
- 깨소금 1큰술
- 꿀이나 올리고당 0.5큰술 (선택 사항)
- 쪽파 약간 (선택 사항)
된장무침의 경우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청경채의 아삭함과 잘 어울립니다. 고추장을 조금 넣으면 색깔도 예쁘고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밥반찬으로 더 좋습니다. 단,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고추장을 빼고 순한 된장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꿀이나 올리고당은 된장의 짠맛을 중화시켜 주고 감칠맛을 더해 줍니다.
청경채 손질하는 방법
청경채 손질은 생각보다 아주 쉽습니다. 먼저 청경채 한 포기씩 분리해 줍니다. 뿌리 쪽이 조금 붙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칼로 살짝 잘라내거나 손으로 뜯어내면 됩니다. 줄기와 잎이 분리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밑둥만 잘라내 주세요. 그런 다음 찬물에 여러 번 헹굽니다. 청경채는 흙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잎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물을 받아 흔들어 가며 씻고 마지막에는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 주세요. 물기를 빼고 나면 손질 끝입니다. 청경채는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큰 포기는 반으로 가르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저는 보통 큰 포기는 세로로 반 갈라서 사용하고 작은 것은 통째로 사용합니다.
데치기 청경채나물무침 만드는법
이제 본격적으로 ‘데치기 청경채나물무침 만드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청경채나물무침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물 끓이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 1큰술을 넣어 끓입니다. 소금을 넣으면 청경채가 더 선명한 초록빛을 띠고 간이 살짝 밑간이 됩니다.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물이 끓는 동안 청경채를 미리 준비해 놓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단계 데치기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청경채를 넣습니다. 이때 한꺼번에 다 넣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넣으면 물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청경채가 제대로 데쳐지지 않습니다. 청경채를 넣고 30초에서 1분 정도만 데치면 됩니다.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청경채가 물러져서 식감이 나빠지고 영양소도 파괴됩니다. 줄기 부분이 약간 투명해지고 잎이 시들어지면 바로 건져내야 합니다. 특히 잎 부분은 금방 익으니까 줄기 상태를 잘 봐야 합니다.
데치는 시간은 청경채의 굵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두꺼운 줄기는 1분 정도, 얇은 것은 40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줄기 부분을 한 번 집어 보면서 살짝 말랑해지면 바로 빼는 편입니다.
3단계 찬물에 헹구기
데친 청경채는 바로 찬물에 담가야 합니다. 이 과정을 ‘얼음물에 헹군다’고도 하는데, 찬물에 넣으면 열기가 빠지면서 청경채가 더 아삭해집니다. 우선 체에 밭쳐서 뜨거운 물기를 빼고 난 다음 찬물에 1~2분 담가 둡니다. 그런 다음 물기를 꼭 짜서 볼에 담습니다. 물기를 꼭 짜야 양념이 골고루 배고 간이 잘 섞입니다. 물기가 많으면 무침이 질척해지니까 가볍게 쥐어짜 주세요.
4단계 양념하기
볼에 데친 청경채를 넣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5큰술, 깨소금 1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에 소금은 간을 보고 필요한 만큼만 넣어 주세요. 간장의 짠맛이 충분하면 소금은 생략해도 됩니다. 모든 양념을 넣고 조심스럽게 버무려 줍니다. 청경채는 줄기가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까 너무 세게 주무르지 말고 살살 골고루 섞어 주세요. 손으로 버무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위생장갑을 끼고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이렇게 만든 청경채나물무침은 10분도 안 걸려서 뚝딱 만들어집니다.
청경채 된장무침 만드는법
이번에는 ‘청경채 된장무침’입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무침은 구수하고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고기 요리와 함께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청경채 된장무침은 나물무침과 달리 된장의 짠맛을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1단계 데치기 (동일)
기본적인 데치는 과정은 위와 동일합니다. 청경채를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청경채는 된장무침뿐 아니라 다양한 무침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 미리 데쳐 놓아도 좋습니다.
2단계 된장 양념 만들기
작은 볼에 된장 1.5큰술을 넣습니다. 된장은 시판용 쌈장이나 집된장 모두 괜찮습니다. 거기에 고추장 0.5큰술을 넣으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서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을 넣습니다. 여기에 꿀이나 올리고당 0.5큰술을 넣으면 된장의 짠맛이 중화되고 단맛이 살짝 더해져서 감칠맛이 올라갑니다. 모든 재료를 숟가락으로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듭니다. 만약 양념이 너무 되직하다면 물을 1작은술 정도 넣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3단계 무치기
준비된 청경채를 큰 볼에 넣고 만들어 놓은 된장 양념장을 부어 줍니다. 손이나 나무주걱으로 살살 버무려 줍니다. 이때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뒤집어 가며 섞어 주세요. 너무 세게 주무르면 청경채 줄기가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무침이 완성되면 쪽파를 송송 썰어서 올리면 더 예쁘고 향도 좋습니다. 쪽파 대신 실파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된장무침은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양념이 더 배어들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오래 두면 청경채에서 물이 나올 수 있으니 하루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초간단요리 성공 팁과 주의점
이 레시피는 정말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요리이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지키면 더 완벽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칠 때 주의할 점
데치는 시간을 절대 1분 이상 넘기지 마세요. 청경채는 잎이 매우 얇아서 금방 익습니다. 2분만 넘겨도 잎이 흐물흐물해져서 식감이 망가집니다. 만약 청경채가 굵다면 줄기를 먼저 넣고 잎을 나중에 넣는 방법도 있지만, 한꺼번에 넣어도 1분 이내로 조절하면 문제없습니다. 또한 데친 후 찬물에 헹구지 않으면 잔열로 계속 익으니까 반드시 찬물에 담가 주세요. 얼음물을 사용하면 더 아삭합니다.
간 맞추기
간장이나 된장의 양은 청경채 양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적게 넣고 간을 본 다음 추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된장무침의 경우 된장 브랜드마다 짠맛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맛을 보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짜다면 꿀이나 올리고당을 추가하거나 청경채 양을 더 늘리면 됩니다.
보관법
무친 청경채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청경채에서 수분이 나오고 식감이 떨어지니까 가능하면 당일이나 다음 날까지 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용기에 담고, 뚜껑을 닫기 전에 키친타월을 한 겹 깔아서 수분을 흡수하게 하면 더 오래 갑니다. 드실 때는 실온에 잠시 꺼내 놓았다가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살짝 데워 먹어도 됩니다. 단, 너무 오래 데우면 물러지니까 조심하세요.
청경채 활용 다양한 아이디어
청경채는 나물무침이나 된장무침 말고도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 청경채 겉절이: 데치지 않고 생으로 썰어서 고춧가루, 식초, 설탕, 마늘로 겉절이를 만들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청경채 볶음: 데친 청경채를 굴소스나 간장에 살짝 볶아도 맛있습니다. 마늘과 함께 볶으면 향이 좋고 밥반찬으로도 훌륭합니다.
- 청경채 국: 청경채를 얇게 썰어서 된장국이나 맑은 장국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색다른 국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청경채 쌈: 데치지 않고 생청경채로 고기나 밥을 싸 먹으면 배추나 상추와는 다른 맛입니다. 특히 고기와의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이처럼 청경채는 다재다능한 채소입니다. 냉장고에 하나쯤 구비해 두면 언제든지 간단한 반찬을 만들 수 있어서 요리하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데치기 청경채나물무침 만드는법 청경채 된장무침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요리’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습니다. 이 두 가지 무침은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경채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장바구니 부담 없이 든든한 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오늘 저녁 식탁에 아삭하고 고소한 청경채 무침 한 그릇 올려 보세요.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거예요. 만약 냉장고에 청경채가 있다면 지금 바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청경채를 데칠 때 소금을 꼭 넣어야 하나요
소금을 넣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청경채의 초록빛을 더 선명하게 유지해 줍니다. 둘째, 청경채에 간이 살짝 밑간이 되어 나중에 무침을 할 때 양념이 더 잘 배입니다. 소금을 넣지 않아도 데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식감과 맛에서 차이가 나니까 꼭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소금이 없다면 대신 굵은소금을 사용해도 됩니다.
Q2. 청경채 무침이 너무 짜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침이 너무 짜게 됐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청경채를 추가로 데쳐서 넣는 것입니다. 청경채를 한 줄기 더 데친 후 물기를 짜서 넣고 다시 버무리면 짠맛이 분산됩니다. 만약 추가 재료가 없다면 참기름이나 식초를 조금 더 넣어서 짠맛을 중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식초는 신맛이 강하니까 소량씩 넣으면서 맛을 봐야 합니다. 단, 식초를 넣으면 색이 약간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또 다른 방법은 볶은 깨나 깨소금을 더 넣어서 고소한 맛으로 짠맛을 덜어내는 것입니다.
Q3. 청경채 나물무침과 된장무침 중 어떤 것이 더 칼로리가 낮나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모두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청경채 자체가 100g당 약 12~15칼로리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사용된 양념에서 칼로리 차이가 발생합니다. 청경채 나물무침은 참기름과 간장이 주를 이루는데, 참기름 1큰술이 약 120kcal 정도이고 간장은 칼로리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된장무침은 된장이 1큰술당 약 30kcal 정도이고 고추장이 추가되면 조금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으면 당분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참기름을 적게 사용한 나물무침이 칼로리 면에서는 조금 더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을 조절하면 큰 차이는 없으니까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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