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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여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제주 표착 기념 성당

작성자김진석요한|작성시간18.07.04|조회수313 목록 댓글 0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서 멀리 차귀도를 바라보며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천주교의 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제주 표착 기념 성당을 찾았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며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조선교구 제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페레올 고(高) 주교님으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페레올 고 주교님과 다블뤼 안 신부님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 호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에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표착하게 된 곳이 바로 이곳 용수리 해안입니다.


  성 김대건 신부님이 고국에서의 첫 미사를 올리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 용수리 해안에 표착할 당시의 라파엘 호를 형상화하여 만든 기념관의 멋진 모습과
  왼쪽에는 기념 성당의 모습인데, 중국 상해 김가항 성당의 모습을 재현한 것입니다.


  라파엘 호를 전시해 놓고 있는 외부 전시관입니다.
  이 배는 1845년 김대건 신부 일행이 제물포에서 상해로 가고 돌아올 때 탔던 무동력 목선으로, 

 '길을 인도하는 대천사 성 라파엘'의 이름을 붙인 배입니다.
  배의 길이는 13.5m, 너비는 4.8m, 깊이는 2.1m, 중량은 27.2톤의 범선입니다.

  성 김 대건 신부님은 배의 돛대에 성모님 상본을 부쳐놓고, 풍랑을 만나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께 도움을 구하라고 선원들과 교우들께 독려했다. 


  기념관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초상화입니다.


  기념관 1층에 있는 유해 공경실입니다.


   기념관 2층 입구에 있는 김대건 신부의 흉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얼굴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뼈대를 제작한 뒤 

   19세기 당시 남성의 윤곽에 맞춰 1999년~2001년 가톨릭 대학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마지막 친필 회유문과 미리내 성 요셉 성당 제단 아래에 

  안치되어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하악골(아래턱뼈)  


  이밖에도 성 김대건 신부님은 21통의 서한과 1통의 순교 보고서, 2통의 작문, 1편의 조선 전도    등 25건의 문서를 남겼습니다.

 위의 서한은 21통의 서한 중 마지막의 한글 서한인 '교우들 보아라' 라는 회유문이고, 
 한문 서한 (1844년 12월)과 라틴어 서한(1846년 8월 26일자의 옥중서한)은 
 현재 프랑스어 번역본만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위의 회유문은 조선의 교우들에게 교리를 충실히 따르도록 부탁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고자 

 한 것으로, 이를 통해 조선교우들에 대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지극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국내 그리고 

  국제의 활동상을 자세하게 그림으로 만들어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입었던 상복  

                   조선에 입국하였던 선교사들은 서양인의 신분을 속이기 위해 

                자연스럽게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상복을 입고 다녔습니다.

                선교사들은 조선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이러한 상복을 착용하고 교우촌이나 옮겨 다녔으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함께 입국한 

                   페레올 고주교님과 다블뤼 안 신부님 역시

                   라파엘호를 타고 충청도 강경의 황산포 나바위로 입국할 때, 

                   이러한 형태의 상복을 입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표착 상태에 있었던 라파엘호가 폭풍을 만나 싸우는 장면도 그려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첫 미사  장면 재현
  라파엘호를 타고 상해를 떠난 선장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페레올 고 주교님, 

  다블뤼 안 신부님 일행이 20여일을 표류한 끝에 1845년 9월 28일 이곳 용수리앞의 차귀도에    정박하여 감사 미사를 봉헌하는 장면입니다. 

  페레올 고 주교님은 조선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바랑신부님, 

  우리가 얼마나 기뻐 했겠는가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 모두는 여행의 목적지에 닿았고, 고생도 끝났다고 믿었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전시해 놓은 공간


  이 곳은 상해 김가항 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표착 기념 성당의 내부 모습입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제주 표착을 뜻깊게 생각하여, 이곳 용수리에    기념 성당과 함께 기념관도 세우게 됐는데, 성당의 정면은 김대건 신부님이 사제 서품을 받은   상해 김가항 성당의 정면 모습이며, 지붕은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 하여 만든 것입니다.


  기념관은 4300평 대지에 168평 규모의 2층 건물로, 2006년 11월 1일에 개관하였으며, 

  1층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 공경실과 관리실이 있고, 

  2층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당시 표착 모습과 첫번 째 미사 봉헌 장면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또한 김대건 신부관, 제주 교회사관, 제주 교구 선종 사제관 등 천주교 역사 관련 자료들을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외부 전시물로는 김대건 신부님 일행이 타고 왔던 라파엘호를 고증. 복원해 전시해 놓고 

  있기도 합니다.
 
  2008년 9월에는 기념 성당도 개관을 하였는데, 중국 상해의 김가항 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 출처: 피앗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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