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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실(책 읽기)

문창재,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작성자맹문재|작성시간21.06.21|조회수21 목록 댓글 0

문창재(전 한국일보 논설실장)의 『대한민국의 주홍글자 : 국민보도연맹과 국민방위군 사건』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전쟁의 전화 속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벌어진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에 주홍글자를 새긴 굴곡진 현대사의 실상을 언론인의 눈으로 탐색한다. 2021년 6월 22일 간행.

■ 저자 소개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일본 게이오대 신문연구소에서 ‘사건보도와 명예훼손론’을 배웠다. 『한국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주로 사회부에서 활동했다. 『한국일보』 논설실장을 거쳐 석간 내일신문 논설고문으로 일하면서 매주 한 편씩 시론 또는 칼럼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아름다운 서당’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대학생들에게 고전 읽기를 지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동경 특파원보고서』 『나는 전범이 아니다』 『바다만 아는 6·25전쟁 비화-증언』 『역사는 하늘보다 무섭다』 『정유재란 격전지에 서다』 『제주 사용 설명서』 등이 있다.

■ 목차

제1장 대규모 민간인 학살의 현장:국민보도연맹 사건
제2장 나라가 군인을 죽이다니:국민방위군 사건
제3장 수복 후의 피바람:6·25 부역자 처단
제4장 의문투성이 전쟁, 6·25
제5장 꺼지지 않은 풍전등화:격전지를 찾아서

■ 책머리에 중에서
6·25 공식 전사자는 국군 유엔군을 합쳐 17만 5천여 명이다. 그러나 민간인 사망자는 100만 명을 헤아린다. 100만이라는 수는 여러 유형으로 죽은 사람들의 전체 추계다.
전쟁 중 민간인 희생자 가운데 국민보도연맹 가입자, 인공에 협조한 부역자라는 이유로 국가권력에 의하여 학살된 사람이 제일 많았다. 그 다음이 국민방위군으로 징집되어 훈련소 이동 중 또는 교육 중 굶어 죽거나 병사, 또는 동사한 사람들이다.
인공 시절 공산당에 의하여 반동분자로 몰려 처형된 사람들도 수만 명에 이르며, 피란 길이나 주거생활 중 유엔군 폭격에 의해 죽은 사람들도 많다. 또 군경의 공비토벌작전 때 빨치산과 접촉했거나 협조한 혐의로 몰려 피살된 사람, 수복 후 민간인끼리의 보복살해와 사형(私刑) 등으로 인한 사망자도 적지 않다. (중략)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경우, 그 많은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이 1980년대 후반까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걸 들추는 일 자체가 반체제, 반국가적 행위로 인식되었던 탓이다. 근년 현대사 재조명 붐이 일면서 그 사건에 대한 학문적 탐구가 시작되었고, 과거사를 밝혀내 사건을 청산하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조금씩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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