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하 교수(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의 『글쓰기와 메타포』(푸른사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 문학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언어의 구조에서 비롯된 메타포, 즉 은유적 표현을 글쓰기에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참신한 글쓰기 가이드이다. 2021년 11월 22일 간행.
■ 저자 소개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현대국어의 신체 명칭 분절구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맞춤법의 분화와 통일」 「현대국어 문장의 문체 연구」 「「한중록」에 나타난 혜경궁 홍씨의 어휘 특징」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우리말 신체 명칭과 한국적 세계관』 『남북한 맞춤법과 한국어 어휘 연구』가 있다. 고려대학교와 여러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문학에 관해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문화스포츠대학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미디어의 발달과 기술의 발전에 의해 문명은 더 진일보하고 있다. 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제 전통적인 글쓰기만이 아니라 문자 메시지, SNS 등에 다양하게 생각을 담는다. 그런데 SNS에 많이 쓰이는 축약어, 비어, 신조어 등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집약적으로 편리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우리말 자체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드러내주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언어는 개인의 생각을 담는 틀이기도 하지만,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민족의 정신세계를 상징화시킬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대학에서 글쓰기 교육과 한국어문학에 관해 강의를 해온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 이전에 출간했던 『우리말 신체 명칭과 한국적 세계관』, 『남북한 맞춤법과 한국어 어휘 연구』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이 책은 대부분의 독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을 읽고 단순히 글쓰기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만이 아니라, 언어에 대하여 새로운 관점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졌다.
■ 책 속으로
글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고, 빛나게 할 수 있다. 또 글을 쓰는 과정은 자신을 다듬어가고 표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글쓴이의 생각을 구조화하여 은유적으로 상징화시킬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게도, 독자에게도 그 글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1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