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밭작물들을 연습하고
동물로 천천히 넘어가볼께요.
작물들의 세세한 부분들을 묵묵히
짧은 선으로 그리다보면
어느 순간 눈 앞의 것과
비슷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꾸준히 해 내는 학생들이 대견해요.
본격적으로 동물들도 접해보기로 해요.
처음이라 쉬운 것이 좋겠지요.
개구리나 새 등
그리기 어렵지 않은 것 부터 시작했어요.
동작, 생명이 갖고 있는 기운들이
짧은 선에 오롯히 담기도록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기운으로
선을 이어가는 것,
내 것에 집중하지 않고
눈 앞의 것을 있는 그대로 볼 것,
잘 하려는 마음, 무언가를
그린다는 마음 갖지 않을 것,
오로지 그대로 바라볼 것,
이 시간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어요.
오늘 저도 이렇게 바라보기를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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