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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앵두/마루 박재성

작성자가을의여인*|작성시간26.06.16|조회수38 목록 댓글 4



빨간 앵두
                        마루 박재성


포근한 봄 햇살에
화사한 앵두꽃 활짝 펼쳤는데

겨우내 긴 기다림을 보상받을 길 없는
봄날의 짧은 영광인 양
후다닥 꽃 떨구고

앵두
봄 햇살 따뜻하게 익어 갈수록
햇살 다투어 안으며
속살을 붉게 더 붉게 빚는다

빨갛게 속살 채워지면
꽃 시절 수줍던 사랑은 어디로 가고
오글거리는 달콤함으로 유혹하는
농염한 여인의 입술을 닮는단 말인가
누구를 향한
정열적인 사랑인가 말이다

슬며시
그 빨간 입술을
내 입술 위에 올려놓으니
내 얼굴빛이 절로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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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연두빛. | 작성시간 26.06.16
    분주한 아침에 고운 향기 나눔 감사합니다
    직장에 출근해서
    작은 텃밭에 물주고
    근무전 앱으로 마중합니다
    오늘 하루도 만사에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연두빛. | 작성시간 26.06.16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풀꽃향기 | 작성시간 26.06.16
    어릴적에 우리집에 앵두나무가 두나무가
    있어서 자주 따 먹었는데
    보리수를 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보리수 나무는 없어서 친구집에 가서 따 먹던 생각이 나요
    요즘도 보리수 나무 보면 몇개씩 따 먹는 답니다
    어제 친구와 충령산에 영화마을 가서
    몇개 따 먹었어요
    넘 맛있었어요
    오늘도 달콤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작성자풀꽃향기 | 작성시간 26.06.16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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