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앵두
마루 박재성
포근한 봄 햇살에
화사한 앵두꽃 활짝 펼쳤는데
겨우내 긴 기다림을 보상받을 길 없는
봄날의 짧은 영광인 양
후다닥 꽃 떨구고
앵두
봄 햇살 따뜻하게 익어 갈수록
햇살 다투어 안으며
속살을 붉게 더 붉게 빚는다
빨갛게 속살 채워지면
꽃 시절 수줍던 사랑은 어디로 가고
오글거리는 달콤함으로 유혹하는
농염한 여인의 입술을 닮는단 말인가
누구를 향한
정열적인 사랑인가 말이다
슬며시
그 빨간 입술을
내 입술 위에 올려놓으니
내 얼굴빛이 절로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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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연두빛. 작성시간 26.06.16
분주한 아침에 고운 향기 나눔 감사합니다
직장에 출근해서
작은 텃밭에 물주고
근무전 앱으로 마중합니다
오늘 하루도 만사에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풀꽃향기 작성시간 26.06.16
어릴적에 우리집에 앵두나무가 두나무가
있어서 자주 따 먹었는데
보리수를 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보리수 나무는 없어서 친구집에 가서 따 먹던 생각이 나요
요즘도 보리수 나무 보면 몇개씩 따 먹는 답니다
어제 친구와 충령산에 영화마을 가서
몇개 따 먹었어요
넘 맛있었어요
오늘도 달콤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