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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선원 가는길

작성자장용순|작성시간26.06.21|조회수46 목록 댓글 8

선재 선원 가는길

                        장 용 순

숲은 말을 아끼고

바람은 잎새 사이로

작은 목탁 소리처럼 흐른다

수만 겹 세월이 눌러앉은

퇴적암 계단 위

한 걸음

다시 한 걸음

오르는 발끝마다

마음의 먼지가 떨어진다

돌은 오래 침묵하여 길이 되었고

나무는 오래 서 있어 그늘이 되었다

저 위 작은 비구니 선원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은 채

숲의 숨결 속

한 점 등불로 깃들어 있다

산은 높음을 말하지 않고

물은 맑음을 자랑하지 않듯

도량은 오직 고요로써

스스로를 증명할 뿐

오늘도 나는

수천만 년의 시간을 딛고 서서

찰나의 번뇌를 내려놓으려

깊은 숲길을 오른다

선재 선원 가는길

                         장 용 순

[Verse 1]

숲은 말을 아끼고 바람은 잎새 사이로 작은 목탁 소리 되어 내 마음을 두드리네

수만 겹 세월이 앉은 퇴적암 돌계단 위 한 걸음 또 한 걸음 고요 속을 걸어가네

[Pre-Chorus]

오르는 발끝마다 마음의 먼지 떨어지고 비워낸 자리마다 맑은 바람 스며드네

[Chorus]

오늘도 나는 숲길을 오른다 수천만 년 시간을 딛고서 잠시 머문 번뇌 하나 내려놓고 바람 따라 웃어본다

오늘도 나는 숲길을 오른다 구름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말 없는 숲이 건네준 고요를 가슴 깊이 품어본다

[Verse 2]

돌은 오래 침묵하여 누군가의 길이 되고 나무는 오래 서 있어 따뜻한 그늘이 되네

저 위 작은 선원에는 은은한 등불 하나 숲의 숨결 품은 채로 밤새도록 깨어 있네

[Bridge]

산은 높음을 말하지 않고 물은 맑음을 자랑 않네

도량은 오직 고요로 스스로를 증명하네

[Final Chorus]

오늘도 나는 숲길을 오른다 수천만 년 시간을 딛고서 잠시 머문 번뇌 하나 내려놓고 맑은 하늘 바라본다

오늘도 나는 숲길을 오른다 비울수록 넓어지는 마음 숲이 내게 밝혀준 작은 등불 내 안에도 켜져 있네

[Outro]

한 걸음 또 한 걸음 고요 속을 걸어가네

한 걸음 또 한 걸음 청정도량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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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 선혜.. | 작성시간 26.06.22 new 음악이 너무 좋습니다^^

    가사를 생각하며 듣느라~ 잠시 얼음이 되었네요~

    땡~! 해주는이없어~
    스스로 땡~! 하고 얼음에서 풀려납니다 ㅎ

    좋은시간 갖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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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장용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32분 전 new .. 선혜.. 좋은 음악은 귀로 듣지만
    깊은 음악은 마음이 오래 듣는다는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 작성자다나 | 작성시간 26.06.22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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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혜 | 작성시간 06:30 new 시를 읽으며 이른아침 마음으로 도량을 밟아 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갈곳이 생겨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장용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31분 전 new 문뜩 생각이 나네요 서두르지 않는 걸음 하나가
    하루를 바르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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