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많은 도움 받아가고있습니다. 너무 감사해요ㅠㅠ
고민이 있어서 글 올리는데 아무래도 조금 길어질것 같으니 이해부탁드릴께요..
피부고민때문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우선 제 피부를 설명하자면 전체적인 피부는 얇고, 볼에는 실핏줄이 비치구요(이건 어렸을때부터 그래서 어른돼서 튼튼해지면 없어지겠지~ 했더랍니다-_-),조금 민감한 편인것 같아요.
여름에는 티존은 지성, 유존은 중성정도이고 겨울에는 볼은 당기고 티존은 그냥 편안한 정도에요
피부톤은 많이 하얀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색소침착이 유난히 잘되고 눈에 많이 띄는편입니다.
비립종제거로 레이저치료 받았는데,병원처방대로 재생연고,자외선차단제,미백크림 열심히 바르고 했는데도 그 부위가 색소침착이 되더라구요. 그 후에 비립종이 또 생겨서 이번엔 니들로 찔러서 짜내는 방법으로 치료받았는데 예상했던대로 그자리에 또 올라오네요.
작년 여름부터 코를 중심으로 얼굴 중앙 볼쪽에 모공도 눈에 띄고, 압출을 할 수 없는 자잘한 면포가 없어지지 않고 있어요.
아무래도 모공이 잘 막히는 타입인것 같아요.
참, 나이는 26살입니다 여자구요.
아하나 바하가 효과적이라고해서 사용했다가, 너무 무리한 사용때문인지 접촉성 피부염 진단받고 스테로이드 연고 3일정도 발라서 안정시켰구요.
피부염만 얻고 면포에는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습니다ㅠㅠ
관리실을 다녀봐도 소용이 없고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로아큐탄/디페린/스티바로 압축시켜서 써보고 싶은데요.
계절도 겨울이고, 전체적으로 지성피부는 아니어서 로아큐탄은 마지막 방법으로 미뤄두고 연고를 써보고싶은데 궁금한점이 있어서 질문드려요.
(잡담이 너무 길었네요.지금부터가 질문입니다 죄송해요....)
스티바크림은 원래 광노화치료제로 나왔다가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어서 각광받기 시작한거잖아요?
그래서 여드름에도 효과적이고, 장기간 발라주면 색소침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요.
디페린에는 그런 기능은 없나요? 둘다 레티노인산 성분이니까 비슷할것 같은데요.
효과면으로만 보자면 스티바를 써보고 싶은데(가격도 싸구요),이게 적응기간에 힘들다고 하도 말이 많아서 겁이 나네요.
민감한 피부이기도 하고 접촉성피부염을 경험하고나니 될 수 있으면 자극없는걸 쓰고싶거든요.
쓰게 된다면 고민되는 부위에만 바르는게 효과적인지,전체적으로 얇게 펴바르는게 좋은지요.
실핏줄 비치는 부위에 발라도 별 상관없을지도 궁금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사람마다 말이 틀리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발라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이 말을 듣고 갸우뚱 했었어요. 도대체 전체적으로 발라야 효과가 있다는 이유는 뭔지!!)
또 보습제를 사용해야할텐데 꼭 연고 사용후에 발라야하는건가요?
지금 제 계획으로는 <처음 일주일은 이틀에 한번, 보습제 사용하고 스며든후에 연고>
<그 다음 일주일은 매일,보습제 사용후 연고>
<그 다음 일주일은 이틀에 한번, 세안후 연고부터 사용>
이런식으로 적응시켜나가려고 하거든요. 그 다음부터는 상황봐가면 이틀에 한번이나 하루에 한번 발라주려고 하구요.
보습제는 아벤느의 과민감회복크림(cpi크림)을 쓰려고 하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디페린과 스티바중에 어떤게 더 자극적이라는 반응인지 알고싶어요.
그리고 디페린겔과 크림 두가지 제형이 있던데 농도면에선 차이가 없나요?
고민이 많다보니 질문이 막 쏟아져나오네요.
사실 오늘 피부과를 두군데 들렸는데 두군데 모두 약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지는 않은것 같은 인상을 받았거든요. 질문도 귀찮아하고 그냥 무작정 로아큐탄 먹으라고 하구요. 간이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을 했는데도 말이죠-_-;;
질문을 정리하자면
1. 민감한 피부에 스티바나 디페린을 사용해도 될까요?
2. 사용하게 된다면 적용부위는 어떻게 정해야 할지요(면포부위에만 바를것인지, 전체적으로 바를것인지)
3. 대체적으로 디페린과 스티바중 어떤것이 자극이 적은가요?
4. 디페린도 색소침착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까요?
5. 디페린겔과 크림의 차이를 알고싶어요. 단지 사용감의 차이인지 농도나 자극의 차이는 없는지요.
6. 연고 사용시 자극이 심할땐 세안-보습제 사용하고 보습제가 스며든후에 사용해도 상관없을까요?
(피부 반응에 따라 바르는 횟수도 조절하고, 맨얼굴에 바르기도 하고, 보습제 사용후에 바르기도 하고 그렇게 조절해도 되는거겠죠?)
쓰고보니 글 정말 길어졌네요.
지겹고 귀찮으시겠지만 부디 꼼꼼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상담 잘해주고, 궁금한점 속시원히 대답해주는 피부과 찾아다니기도 지쳤어요ㅠㅠ
저는 믿을곳이 여기밖에 없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