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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RG ramp 이야기 '안정적인 승률의 로망덱'

작성자진만|작성시간16.02.17|조회수867 목록 댓글 21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눈치껏 스탠다드 열심히 하는 직장인입니다.


최근에 R/G램프를 굴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것도 있고 고민도 있고해서 

제 생각을 공유하고 또 조언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덱리스트------------

  


메인덱은 위의 덱리스트 그대로 카피했고, 사이드보드가 좀 다름니다.


<< 굽기 4  부족먹이기 3  두개골저장소 2 찟어발기는사격 2 파멸의 사자 1 공허선별자 1 먼지로부서지다 2>>




겜데이 전후로 5번 이상의 이벤트에서 보통 2승1패 정도로 안정적인 승률이 나왔습니다. 

저같은 매직 1년차 초보가 굴리는데 이정도면 좋은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승률을 떠나서

울라목/우진 같은 애들이나와서 쿠왕쿠왕하고

조금씩 랜드가 깔릴때마다 상대가 ㄷㄷㄷ 하면서 무서워하는 

마치 내가 마왕이 된 느낌을 들게 하는 덱인데

어찌 매력적이지 않겠습니까 ㅋㅋㅋ 당연히 짜서 굴릴수 밖에 없는 덱입니다.




그럼 주요 카드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하는데요, 제가 굴리면서 드는생각을 정리한 것이라 

보시면서 조언도 주시고 이렇게 저렇게 같이 얘기해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1. 이동식 : 메인 4장입니다. 초반 디펜더 그리고 후반에 우진성소 트리거 발동용입니다.

비단감기 이후로 거의 죽다시피 했지만, 최근 경험으로 봤을때 이동식은 아주 강력합니다. 

최근 비단감기가 많이 줄어서 메인에 쓰는 덱은 아브잔 (블루는 별로 안쓰는듯) 또는 BW컨 정도 인데 

상성상 컨트롤계열에는 앞서니 B/W컨이라도 크게 문제가 없고

아브잔어그로가 초반에 생물 안깔고 비단감기나 던지고 있으면 오히려 감사합니다. 


2. 숲대변인 : 단언코 이건 램프덱을 위해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R/G램프가 1~2턴에 생물을 내려놓고 3~4턴에 램프하고 5~6턴에 세부자,우진,울라목 을 놓는 형태인데

2턴에 숲대변인을 내려놓으면 상대의 2/2 정도는 다 막아주고 경계니까 틈봐서 공격도 하고 내 코질렉 귀환에 죽지도 않고

3~4턴 램프하고 나면 바로 코뿔소 공방이 되니 중후반 우진의 수호자 역할로도 아주 환상적입니다.


3. 코질렉 귀환 : 음.. 저의 최근 가장큰 고민거리가 이겁니다. 능력만 보면 아주 좋은데..애매합니다. 

아주 애매해요. 2점매스니 모든 토큰류에는 극상성으로 당연히 유리합니다.

문제는 아브잔 그리고 U/R기량입니다. 다시말하면 극초반부터 때리는 태초나무와 폭풍마도사를 못잡는다는게 너무 큽니다.

물론 중후반에 세부자와 함께 시너지가 있지만 이건 덤인거지 세부자4장만 믿고 메인에 이렇게 들어가는게 맞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브잔과의 대진에서 승리하는 패턴은 3~4턴에 램프해서 5턴에 우진을 띄우느냐로 보통 승부가 나기 때문에

램프할 시간에 세부자 믿고 허공에 던지는 것도 바보짓 같고요. 

코귀가 활약하는 토큰류덱에는 2점으로 충분해서 세부자+5점은 의미가 없고, 아브잔같은덱에선 2점돌리는게 의미가 없고.. 

그래서 보통 아브잔을 만나면 굽기 4장으로 전부 바꿔버리기곤 하는데.. 맞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세계를 부수는자 : 과대평가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망각살포자가 7마나였다면 그래서 코귀와 콤비를 맞출수 있었다면 세부자 대신 쓰지 않았을까합니다.

범용성에서 부여마법,마법물체 대응하고 없으면 랜드라도 부수니까 좋지 않냐 할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요즘세상에 7마나 발비나 되는 생물이 이정도 스펙갖추는 건 평범해 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스탠환경에서 강력한 부여마법이나 마법물체가 있을지 의문스럽고 

패치가 짤리고 3~4색환경에서 단색 또는 2색환경이 되면 랜드부수는 것도 점점더 의미를 갖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냥 R/G램프에는 7마나 트리거로 뭔가 하는게 많으니 어쩔수 없이 계속 쓰겠지만 그렇게 좋은지는 잘모르겠습니다.


5. 생각을 엮는 예언자 : 좋지만 4장은 넣을수 없습니다.

예언자는 2가지 장점이 있는데요, 일단 4턴 4/4 공방이 어그로덱 상대로 좋은 스톱퍼가 됩니다. 

(물론 코뿔은 코뿔이니 코뿔할수 밖에 없습니다.)

또하나의 상대핸드를 터는게 좋죠. 자신 또는 R/G자체에 위협이 되는 카드를 조건없이 빼게 해주는건 확실히 좋습니다.

하지만 식생이랑 같이 들리면 고민이 되고 1~2발비 생물을 줄이면서 늘리는기도 그렇고 더늘리려면 무색랜드를 더 넣어야 하는데

이것도 부담스럽습니다.



6. 우진 VS 찬드라(+니사맹세) : 우진이 훨씬 좋지만 짤리면 찬드라라도 써야겠죠.

기본적으로 무조건 우진입니다. 승부의 90%는 우진을 좋은타이밍에 깔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갈립니다.

물론 찬드라의 6발비 4점 매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코뿔은 코뿔이니 코뿔할수 밖에 없습니다.)

우진을 사이드로 돌리고 찬드라 3장 메인덱으로 실험해 봤는데 의외로 문제는 유색2발비가 생각보다 성가시다는 겁니다. 

그래서 찬드라를 채택하면 자연스럽게 니사맹세로 손이가게 됩니다.

그런데 니사맹세가 생각보다 R/G램프와 상성이 좋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찬드라를 4점매스가 힘을받는 초중반에 칼같이 깔려면 

보통 극초반에 써야 하는데 막상 필요한 램프주문은 못가져오고 오히려 다 밀어 버립니다. 확실히 랜드/플커/생물 중에 하나는 가져오니 캔트립으로 좋은거 같은데 경험적으로 도움되는 일이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7. 울라목 : 일단 뜨면 그 패기에 눌려 상대가 알아서 게임을 포기합니다.


8. 코질렉 : 울라목보다 코질렉이 더 좋은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R/G램프가 거대생물 로망덱 같은 기믹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그냥 울라목이랑 커플링으로 1장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9. 램프주문들 : 고민할 필요없이 식생과 순례는 필수입니다. 

황무지탐사, 숲의점술, 폐허자취는 KTK패치가 짤리게 되면 그때가서 고민해봐도 될거 같습니다. 

지금은 식생 순례로 충분해 보입니다.



사이드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요. 저는 이렇습니다.


1) 굽기 : 아브잔이 무섭고 또 만날게될 빈도가 높으니 고민없이 4장 넣습니다.

2) 부족먹이기 : 보통 칼시스마바람을 넣는데, 저는 상대에 맞춰 항상 2마나 남겨놓을수도 없고 아타르카레드가 코귀를 보고 

토큰주문 다빼고 번던지기 위주로 가면 곤란해 지는데 이런점에서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 부족먹이기로 선택했습니다.

3) 두개골저장소 : 의외로 랠리에 답이 없는덱이 R/G램프입니다. 난투코가 나오면 추방이라는 키워드가 무의미해지거든요.

이런점에서 두개골은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그냥 깔아두다가 적당히 타이밍에 써주면 랠리는 무쓸모 카드가 됩니다. 

4) 파멸의 사자 : 무한한소멸에 대응하는 사이드 입니다. 사이드때 엘드라지수를 줄이고 종류를 늘리는 만큼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엘드라지를 찾아오는 능력이 매력적입니다. 아나펜자코뿔소 잡는 5/5 공방도 나쁘지 않습니다.

5) 공허선별자 : 의외로 쎈녀석입니다. 기디온, 토큰류, 코뿔,선부,줄라포트,울라목, 제이스, 각종변신랜드 등등 

요즘 환경의 주요키카드들은 전부 메타하는 녀석입니다.

6) 먼지로부서지다 : 미러매치를 대비한 사이드 입니다. 내가 울라목 먼저 못깔거 같을때 상대의 타이밍 뺏기 용입니다.

7) 찟어발기는 사격 :  아직도 어디선가 살아 숨쉬고 있을 에스퍼드래곤 장인들을 겨냥했습니다. (아직 못 만났습니다.)  




여기까지 보시니 어떤가요? 


최근 R/G램프 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매직인 고수 여러분의 좋은 충고도 받고싶고 경험담도 듣고싶어서

먼저 제가 느끼는바를 공유해 보고자 정리해봤습니다. 


OGW까지 다 나왔지만 왠지 엘드라지램프덱은 미완성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울라목'이라는 승리수단이 너무나 강력하기때문에 

1.5 티어에서 계속 스탠다드 주요 덱중에 하나로 있을 것습니다. 




요약하자면


장점 : 로망덱인데 승률도 나쁘지 않다.

단점 : 랜드찾아 까는데 손목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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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호구왕 | 작성시간 16.02.18 [2LS : 5] 진만 아타르카도1쓰는버전많더라구여 요즘울라목은 약간줄어드는추세더라구요~그러나 코질렉은 역시 일러가멋지죠 ㅠㅠ
  • 작성자섭정각하 | 작성시간 16.02.19 RG램프를 PPTQ 2회 FNM 4번정도 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브잔은 어차피 램프가 유리한 매치업이라고 봅니다. 굳이 부담스러우시면 사이드에 굽기 채용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사마귀 기수를 쓰는덱들이라고 생각해요.
    사마귀가 3턴부터 칼같이 나와 달리는데
    리치가 있는월드브레이커를 해도 리플렉터나 제스카이 참으로 바운싱하고 치고
    코질렉의 귀환은 2점으로는 안터져서 무덤에 일부러 낭비해넣고 써야하는데다
    우긴은 카운터당하고 10마나 닿기도 전에 죽습니다...

  • 작성자섭정각하 | 작성시간 16.02.19 그리고 월드뷁커는 성능보다도 울라목보다 빨리 랜드나 까다로운것을 제거할수있는 매리트+생텀이 있다면 계속해서 월드뷁커를 쓸수있다는게 장점인거같습니다. 동식이를 깔끔하게 정리하는것도 훌륭하구요.

    찬드라를 굉장히 추천합니다. 램프덱 입장으로써 마나는 충분한데 가스가 없어서 질때가 가장 슬프던데 찬드라는 이문제를 깔끔히 해소해줍니다.

    니사의 맹세를 사용하는리스트를 살펴보시는것도 권장해욥
  • 작성자우르솔 | 작성시간 16.02.20 월드브레이커의 의미는 br드래곤 막는카드 전이래생각합니다
  • 작성자[TSH]Syun | 작성시간 16.02.25 최근 whisperer of the wilds를 쓰는 버전이 좀 보이더군요. 물론 달그락도 쓰고요. 개인적으로 램프의 가장 무서운점은 2턴부터 시작되는 2->4 부스팅 후 떨어지는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스퍼러를 쓰려면 눈깔사탕이 4장 들어가는 버전이 되겠죠. 생물로 부스팅을 하려면 귀환은 사이드로 가는게 좋을테고요. 요즘 2점으로 죽일수 있는 생물이 별로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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