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살고있는 진검승부입니다.
일요일 GPT를 위해 상경했지만.
저런 재미난 토너를 그냥 지나칠 순 없었습니다.
그리하야 저는 토너 바로 전날
국내 최고의 괴덱센스를 가지고 계신 블마팀의 이남형군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에라요우 컨트롤 짜봤는데 그거 들고 나가세요" -_-;; -_-;;
참고로 저는 sok 카드는 고사하고 부스터도 실제론 본적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남형군의 조언은 수포로 돌아가고,
이남형군이 예전에 열심히 괴덱을 창작할 당시 날렸던 덱을 개조해서 들고 나갔습니다.
덱명 Confuse Your Mind 2005
// Lands
24 [UNH] Mountain
// Creatures
3 [8E] Viashino Sandstalker
4 [SOK] Glitterfang
4 [MR] Steel Wall
1 [FD] Cosmic Larva
// Spells
4 [MR] Confusion in the Ranks
4 [MR] Seething Song
2 [MR] Pyrite Spellbomb
2 [MR] AEther Spellbomb
3 [MR] Shrapnel Blast
2 [MR] Fiery Gambit
2 [DS] Pulse of the Forge
4 [FD] Magma Jet
1 [DS] Lich's Tomb
SOK에 새로나온 적마나 하나로 소환해서 1/1 헤이스트에 턴끝에 손으로 올라가는 녀석은
이 덱을 위해서 나온 카드였습니다.
코스믹 라바와 파이어리 갬빗은 넣을게 정말 없어서 그냥 넣은 카드이고,
쌩뚱맞은 청스펠범은 적스펠범이 2장밖에 없어서 그냥 넣었습니다. (어차피 드로우를 위한 카드-_-;;)
리치의 무덤은 잘 생각해 보시면 콤보가 떠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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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vs 잘 모르는 분 (재미난 뱀덱)
[첫게임]
3턴에 시딩송 컨퓨전.
상대 땅 좀 말렸는데, 내가 산을 내리면서 계속 숲을 뺏어왔습니다..
상대가 랜드가 좀 풀리기 시작하자 생물 천천히 드랍.
올커니~ 한턴에 한마리씩 계속 뺏어와서. 결국 세시로까지 강탈. GG -_-;;
너무 관광모드라 저는 상대방에게 오픈바인더 보딩을 허락했습니다. -0-
[둘째게임]
상대방이 땅하나로 6턴까지 가는 비극적 상황연출이 될뻔했으나
첫턴 녹숄(보딩카드 심지어 녹에픽을 리무브)을 쓰면서
8점을 게인하며 당대 최고의 희극을 연출 -_-)=b
너무 웃어서 이때부터 관자놀이 부근이 슬슬 땡기기 시작하더군요.
손에 슈랍넬 2장, 펄스 1장을 들고 써보지도 못하고 이겼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자면, 컨퓨전은 랜드는 안바꾸는 카드입니다.
사실 저도 컨퓨전의 능력을 잘 모릅니다. 텍스트 제대로 읽어본적도 없구요.
저지를 자주 보던 김XX군도 "땅은 스택쌓고 마나 뽑은담에 바꿔야죠~"라고 충고해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컨퓨전은 거물급 덩레어이기 때문에(원위드 나씽처럼 임팩트가 있는것도 아니고)
상호간에 잘 몰랐던거 같습니다.
2:0 승
2라운드
vs 민혁이 (괴덱센스 1등먹은 니턴은 내꺼다덱)
[첫게임]
뭔덱인가 좀 볼랬더니 우르자 파워 플랜트 2개 깔더니 3턴 넘게 감감 무소식.
민혁이가 지풀에 지쳐 게임을 접어버리더군요. -_-;;
[둘째게임]
콤보가 터져 민혁이 혼자 계속 놀다가(나는 옆사람과 만담) 청에픽 작렬~!!!!
딴짓하다 말고 "어? 그래? 드디어 에픽 쳤구나~"
그러나... 그러나... 가져갈게 없는 나의 덱 -_-;;
비아시노 같은거 가져가봐야 턴끝에 주인의 손으로 돌아가버리는 충직한 넘들 뿐...
덱을 한참 보더니 결국 가져간건 청스펠범.
"님하 뭐하셈?"
저는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게임을 했던 것입니다. -_-;;;;
이때 너무 웃어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2:0승
3라운드
vs 이름은 모르겠네요.(도어 투 나씽니스)
이 덱도 엄청난 괴덱이었습니다.
엄청난 마나소스에 힘입어(플레이 보드가 각종 탈리스만 전시장 -_-;;) 재빨리 도어를 돌리는 덱이었습니다.
결국 이덱이 우승했더랬죠.
[첫게임]
열심히 때렸습니다. 상대방 7점 남고 도어 작렬(탈리스만으로 4점 째고도 살았음) -_-;;
[둘째게임]
더욱 열심히 때렸습니다. 상대방 1점 남고 도어 작렬(펜타드 프리즘 2개) -_-;;
경기 끝내고 한판 더했지만, 또다시 도어 작렬 -0-
하루에 도어로 3번 지니까 뒷골이 땡기더군요.
전군왈 "도어 맞고 졌으니 이제 3개월 이내로 매직 접는다!!!"
4라운드
vs 백민님. 다음 아이디 "참민이" (블랙 스피릿 크래프트 위니)
[첫게임]
생물덱인거 같아 좋쿠나~ 하고 있는데 컨퓨전이 안나오고
상대방 생물 무지무지무지 깔려 후드려맞고 GG
희망 도둑놈 깔려있는 상태에서 스피릿이 계속 돌더군요.
[둘째판]
손에는 컨퓨전~ 얼씨구나~
상대방 두턴에 디스트레스 ㄴㅁㅎㄹㅈㅇㅁ;ㅣㄴ헙ㅁ'ㅁ낳ㅍ...
바로 관광모드
파이어리 갬빗은 두번다 첫번째에 실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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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 토너는 정말 즐기고자 하는 대회였고, 그 취지에 맞게 정말 부담없었고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주사위 굴리는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하도 웃어서 그날 얼굴 근육에 경련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_-;;
다음에 또 이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더욱 멋진 자작덱을 들고 참가하도록 하죠~
May luck be with you~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WizA]diarma 작성시간 05.06.14 ....그 니턴내턴 모조리다 내턴에 당해본결과..-_-;; 잘만든 덱인거 같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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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참민이 작성시간 05.06.14 후기 보고 열라 웃었습니다 ;;; 니턴 내턴 모조리다 내턴 덱은 무척 당황 했을 듯 -_-;;;;;;; 앗 그리고 제가 나이가 더 많던가요??? (저 21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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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Robbie 작성시간 05.06.14 백민형님 압박. 백민씨에게 형이라 할거면 나한테도 형이라고 불러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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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TOP]진검승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5.06.14 아핫핫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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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BM_이남형 작성시간 05.06.15 국내최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