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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의 詩 읽기

네 눈망울에서는 - 신석정

작성자윤영미수석|작성시간26.06.08|조회수20 목록 댓글 2

네 눈망울에서는 - 신석정


네 눈망울에서는
초록빛 오월
하이얀 찔레꽃 내음새가 난다.


네 눈망울에는
초롱초롱한
별들의 이야기를 머금었다.


네 눈망울에서는
새벽을 알리는
아득한 종소리가 들린다.


네 눈망울에서는
머언 먼 뒷날
만나야 할 뜨거운 손들이 보인다.


네 눈망울에는
손잡고 이야기할
즐거운 나날이 오고 있다.

[산의 서곡]



신석정 시인의 '네 눈망울에서는' 은 상대방의 눈을 통해 세상의 순수함과 희망,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투영해낸 아주 서정적이고 따뜻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네 눈망울'이라는 좁은 공간 속에 초록빛 오월, 하이얀 찔레꽃, 새벽의 종소리와 같은 청아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심상을 가득 담아냈습니다.

'꽃 내음새가 난다', '별들의 이야기를 머금었다', '종소리가 들린다'와 같이 시각, 후각, 청각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표현들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독자로 하여금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상상하게 하며, 시적 대상과 화자 사이의 교감이 얼마나 깊고 충만한지를 느끼게 합니다.

"사랑하는 이의 눈 속에서 순수한 자연의 계절과 함께, 우리가 함께 걸어갈 다정한 미래를 읽어내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노래"
​이 시를 읽으며 떠올려지는 소중한 사람이나, 혹은 기억 속의 따뜻한 풍경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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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노피 | 작성시간 26.06.10 수석부회장님~
    시 소개도 감사한데,
    해설까지 해주시니 더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윤영미수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덕분에 석정시인의 시맥을 깊이 있게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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