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풍경을 배달합니다!

오르는 마음

작성자윤영미수석|작성시간26.06.13|조회수11 목록 댓글 2



​매끄러운 검은 벽은
차갑고 높은 침묵이었지.
​어디서 온 작은 손길일까,
초록빛 넝쿨이
담을 타기 시작했어.

​천 개의 이파리가
한마음으로 엮여
하늘을 향해 몸을 비틀어 올리고,
​어느새
뜨거운 주황빛 꽃망울을 터뜨린다.

하늘을 닮고 싶었던
뜨거운 심장의 노래.
​지나가는 바람이
초록 물결 속에
오렌지색 별들을
심어놓은 것만 같아.

​이 차가운 벽에도
뜨거운 삶은,
오르는 마음은,
피어날 수 있음을.

능소화가 우리집 건물을 타고 올라와 피어난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작년보다 꽃이 훨 적게 피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늘노피 | 작성시간 26.06.17 차갑고 높은 침묵, 오렌지색별....시어들이 와닿습니다.
    시 한 줄 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기에.....
    또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윤영미수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고운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