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늘어선 조명들이 밤을 묶어두고
불어오는 바람은 나를 등 뒤에서 밀어내는데,
어느새 등불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환한 불빛들이 투명한 벽이 되어
나를 이곳에 붙박아두는 밤입니다.
이 불빛 너머로 발을 떼지 못하고 서 있는 저의 마음은
어디에 닿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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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조명들이 밤을 묶어두고
불어오는 바람은 나를 등 뒤에서 밀어내는데,
어느새 등불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환한 불빛들이 투명한 벽이 되어
나를 이곳에 붙박아두는 밤입니다.
이 불빛 너머로 발을 떼지 못하고 서 있는 저의 마음은
어디에 닿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