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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칠성전 점안 및 성상소개

작성자發菩提心|작성시간22.04.26|조회수669 목록 댓글 3








3증사 스님께서
점필 점안을 준비중 이다.
특히 원로스님이신
성오큰스님이
직접 붓을 잡고 점필을 준비중이다






아래는 점필하시고 있는 모습





4월24일
운문에는 칠성전 점안식 및
낙성법회가 있는 날 이었다.

이른 아침 부터
스님들과 재가대중들이
운문으로 오르고
점점 늘어나는 4부대중이
도량을 채워 내더니
인산인해가 되는 분위기
이 도량이 생긴후
이렇게 많은 대중이
운집하기는 처음이지 싶다.
(최종 집계 예상은
스님들 약 50분 재가대중250분 이상)

칠성전에는
점안의식 준비로 분주하다
번이 쳐지고
증명법사단에 병풍 가림막이 생겨나고
바깥에는 법당이 좁은 관계로
댓돌위에 경상을 올려
염불하실 단을 임시로 만들고

증명사로
백양사 수좌스님이신
월송당 일수 선사께서 병풍안으로 드시고
곧 이어 오신
원로스님 보륜당 성오 큰스님 께서 드시고
마지막으로 백양사 교구장
걸안당 무공 화상께서 드시고
병풍은 가리워지고

염불원장 스님이신 도성 화상의
요령 소리와 함께 점안의식이 시작되었다.

오색사 진언을 지나
드디어 점필점안이 성만히 이루어지고
드디어 가림막 병풍이 걷히고
탱화를 덮고 있는 다라니 가림이 벗겨지고
각성의 두상을 덮고 있는 꼬깔이 벗겨져서
햇빛을 이용해 거울로 반사해
각 성상의 눈에 비추어 6안, 5안을 개안 한다.

원만허니 개안을 이룬 성상에
첫 예참 예불을 올린다.

이후
고불총림 수좌스님의 법문이 이어지고
교구장 스님의
불사공로자의 표창장 수여와
인사말씀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렇게 성대히 불사회향 할 수 있게
형편껏
백양사 운문선원 칠성전 불사에
동참하신 모든 사부대중께
감사와 영광 을 찬탄하오며
사대강건 육근청정 불봉재해 상봉길경
심중소구소원 여의원만 여의길상
만사형통을 축원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이하는 성상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성광여래
<불설대위덕금륜불정치성광여래
소제일체재난다라니경
(佛說大威德金輪佛頂熾盛光如來
消除一切災難陀羅尼經)>에 따르면,
여러 가지 재난을 소멸시켜주고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언급되어 있다.


또한
<대묘금강대감로군다리염만치성불정경
(大妙金剛大甘露軍拏利焰鬘熾盛佛頂經)>에서는
치성광여래가
손에 금륜(金輪)을 들고 있으며
몸에서는
무량백천(無量百千)의 광명이
나온다고 쓰여 있기도 하다.

치성광여래 신앙의 뿌리는
구요(九曜) 신앙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구요 신앙은
‘일월’과 ‘일곱별’로 구성된
구요(九曜)가 본궤도를 벗어나
인간에게 영향을 줄 때
그에 따른 재앙을 소멸시키기 위해
기도하는 성수(星宿) 신앙이다.

연구자들의 성과에 따르면,
치성광여래는 이러한 구요 신앙이
중국에 전래된 후
당시 중국의 전통적인 북극성신앙과
습합, 변화하면서
새롭게 형성된 존상이라고 한다.
또한, 북극성은
밤하늘에서 무한한 광명인
‘치성광(熾盛光)’을 발하므로,
이를 여래화하는 과정에서
‘치성광여래’라는 명호가
차용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광변조 소재보살(日光遍照 消災菩薩), 

일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수르야 프라바(Surya prabha)로
수르야는 태양을 의미한다.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 하여
일광변조보살(日光遍照菩薩),
또는 일요보살(日曜菩薩)이라고도 하였다.

태양은
희망과 새 생명을 약속한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햇볕을 선사하며
어둠과 무명을 파괴하여
밝은 지혜을 안겨다준다.

태양은 그 찬란한 빛으로
어둠을 사라지게 하듯
일광보살은
여러 가지 장애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에
태장계 만다라에서
제개장원(除蓋障院)의 구존(九尊)중
한 보살로서 등장하고 있다.

모든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나면
태양이 찬란하게 비추이듯이
번뇌를 모두 거두어내는 제개장원은
바로 온갖 장애를 제거하는
일광보살이 머무는 곳이기도 했다.

일광보살을 일러
태양처럼 빛나는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이요
찬란한 원광으로
중생들의 온갖 재앙을
두루 비쳐 소멸시키기에
밀호를 위덕금강(威德金剛)이라 했다.





월광변조 식재보살(月光遍照 息災菩薩)

월광보살의 산스크리트명은
찬드라 프라바(Candra prabha)이다.

찬드라란 바로 달을 말한다.
프라바는
빛을 내는 물체,
또는 광명, 광휘등을 뜻한다.
그래서
월광변조보살(月光遍照菩薩),
내지는 월정(月淨)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전달라발라바
(戰達羅鉢羅婆)는 그 음역이다.

달, 그것은 더위와 갈증에 타는 대지를 포근하게 식혀주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뭇 중생들을
따스하게 품어주니
누구에게서나
그리운 님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어두운 밤 길 읽고 헤메는 자에게
그 칡흙 같은 세상을 밝혀줄 뿐더러
한 겨울 삭풍이 불어오는 겨울 밤의 들酤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방랑자에게
안식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달밤은 인간의 오감을 가라앉히고
평화와 행복에
마음을 집중시켜 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달은
인간의 마음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이기까지 하였으니
그 아우르는 범주가 무척이나 광범위하다.
특히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유독 이 달과 관련된
이름이며 나라도 많았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사랑했으며
그 또한 뭇 중생들을
하염없이 사랑했다는 것을 실증한다.

달이 인간에게 휴식과 안락,
그리고 마음에 안정을 심어준다

찌는 듯한 더위로 타오르던 대지는
밤이 오면,
청량한 물을 간직한 달의 은덕으로
그 갈증을 시원하게 씻구어낸다.

음습하고 음침한 대지는
태양의 도움으로
따쓰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그래서 금강계 만다라에서는
월광보살은
달처럼 맑고 시원한 진리의 법락을
베푸어 주기에
그 밀호(密號)를
청량 금강(淸凉金剛)이라 불렀다




북두제1성 탐랑성군
(北斗第一 貪狼星君)은
천추성(天樞星)으로
자손에 만 가지 덕을 준다고 하며
동방최승세계 운의통증여래
(東方最勝世界 運意通證如來佛)이다


북두제2 거문성군
(北斗第二 巨門星君)은
천선성(天璇星)으로
장애 재난을 없애준다고
동방묘보세계 광음자재여래
(東方妙寶世界 光音自在如來)이다.


북두제3 녹존성군
(北斗第三 祿存星君)은
천기성(天機星)으로
업장을 소멸해 주는
동방원만세계 금색성취여래
(東方圓滿世界 金色成就如來)이다.



북두제4성 문곡성군
(北斗第四 文曲星君)은
천권성으로
바라는 바를 이루어 주는
동방무우세계 최승길상여래
(東方無臺世界 最勝吉祥如來)이다.




북두제5 염정성군
(北斗第五 廉貞星君)은
옥형성(玉衡星)으로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는
동방정토세계 광달지변여래
(東方淨土世界 光達志邊如來)이다.


북두제6 무곡성군
(北斗第六 武曲星君)은
개양성(開陽星)으로
복덕을 고루 갖추게 해주는
동방법의세계 법해유희여래
(東方法意世界 法海遊戱如來)이다.


북두제7 파군성군
(北斗第七 破軍星君)은
요광성(搖光星)으로
수명을 길게 해주는
동방유리세계 약사유리광여래
(東方溜璃世界 藥師溜璃光如來)이다.

이와 같이 각별마다
여러 부처님을 배치시켜
칠성여래(七星如來)를 도와
중생(衆生)에게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준다.





자미대제(紫微大帝)

자미대제의 모습은
부처님의 좌측 에
머리에 평천관을 쓴 모습으로
홀을 들고 서 있습니다

자미대제(紫微大帝), 자미성군(紫微星君)
- 모든 별을 총지휘하는
북극의 진군(眞君 신선의 높임말), 
왕관을 쓴 성군의 모습.

북극성을 상징
- 불교의 존격은 치성광여래, 
도교의 존격은 자미대제 (불교와 도교의 습합)

중국에서는 북진(北辰)이라고도 하며, 최고신인 옥황상제의 명령을 받아서 
별이나 자연계를 지배하고

북두칠성은
북진의 명령을 받아서
인간의 수요화복(壽夭禍福)을
지배한다고 생각했다.

(옥황상제-자미대제(북극성)-북두칠성
→인간의 수요화복)

자미대제
- 북극에 있는 자미궁에 기거한다는 의미
삼계의 별과 귀신을 총괄하기 때문에
수많은 신령들이
모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산천의 신들도 찾아가 재배한다 한다.



태상노군(太上老君)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

노인은
노인성 혹은 남극 노인성이라고 한다.

남극노인성은
장수를 상징하는 별이다.
예로부터
인간의 수명장수를 빌며
천하의 안녕을 기원하던 별이다.

이 별은
우리나라 남쪽 제주도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따라서 노인성이 보이는 해에는
나라가 평안해진다고 믿었으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기 때문에
왕이 노인성을 향해
제사를 올리는 풍습도 있었다.
수성(壽星)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생에 이 노인성을 3번만 보면
100세까지 장수한다는
민간신앙도 있을 정도였다.

태상노군은
수명을 관장하는 도교의 신으로,
길상의 의미를 상징하며,
보통 수노인(壽老人)으로 불리기도 한다.

칠성탱화

칠성도는
칠성각에 걸리는 탱화입니다.
칠성도는
고대의 천문관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동양의 천문학을
전혀 모른다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지구의 북분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하늘을 본다면
하늘의 별들은
항상 북극성을 중심으로해서
하루에 한번씩 좌측으로 돌게 됩니다.

이 북극성을 중심한 구역이
바로 하늘의 왕궁인 자미원입니다.
자미원 외에도
자미대제와 신하들이 모여서
정사를 돌보는 지역인 태미원과
하늘의 시장격인 천시원의 삼원이
하늘나라에서도
서울 정도에 해당이 되겠습니다.

사실은 지구가 도는 것이지만,
우리가 지구에서
하늘을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하늘의 별들이 도는 것으로 보이지요.
북극성이 중심이 되고,
북극성의 바로 옆에서
북극성을 보좌하는 분들이
바로 북두칠성이 되지요.

북두칠성이
북극성의 옆에서 직접적으로 보좌한다면,
이러한 칠성의 기능을
세상에 바로 펴는 일을 하는 것은
바로 7요
즉 일, 월, 화, 수, 목, 금, 토의
일곱별입니다.

바로 이 7요가
음양오행의 본질적인 모습임을
우리는 알 수가 있지요.

하늘의 별들은
고정적인 자리를 가지고 있는데,
고정적이지 않은 별들도 있습니다.
바로
일, 월, 화, 수 , 목, 금, 토의
7개의 행성입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면서 동시에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을 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면은
태양은 하루에 다른 별들보다
1/365도씩 뒤쳐져서 돌게되어
1년에 한바퀴의 원을 그리게 됩니다.

고정된 하늘을 놓고 본다면
태양은 우측으로
즉 시계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태양이 움직이는 이동경로를
표시하여 나타내 보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여
약간 타원을 그리는
하나의 길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황도라는 것입니다.

이 황도가 지나가는
별자리의 큰 별들을 나타내는 말이
28수입니다.

동서남북으로 각각 7개씩 하여
총 28개이지요.
이들의 사이를 7요가
각기 자신의 특징적인 궤도를 그리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달이 가는 백도는
황도와 비슷하지만
한달에 한바퀴를 돌게 되지요.

나머지 화, 수, 목, 금, 토성은
아주 복잡하게 가며
때로는 뒤로 가기도 하는 등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궤도를 그리며
돌아 갑니다.

칠성은
하늘에서 지상을 살펴보면서
복을 주기도하고,
자식을 점지하기도 하며,
후에는 역사여래의 기능을 흡수하여
병을 고쳐주기도합니다.
그래서 약사여래와 협시보살도 같지요.


치성광여래의 앞에는
죄측으로
자미대제(紫微大帝)를 두었고,
우측에는
태산노군 을 두었으며,
칠성여래의 앞쪽에는 칠원성군을 두었다.
자미대제와 칠원성군은
도교에서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존상들이다.

칠원성군 위로는 칠여래를 두었다

화면 상단에는
삼태육성(三台六星)이 자리하고 있다.

삼태육성은
북극성을 지키는 별로,
상태성(上台星)
·중태성(中台星)
·하태성(下台星)의 6 별자리이다.


도교 관복을 입은
이십팔수(二十八宿)가
각각 14위씩 좌우로 에워싸고 있으며
그 밖으로 사천왕이 법계를 옹호 하고 있다

28수는
한 달에 달이 지구를 도는 시간을
28일이라고 보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별자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묘숙, 필숙, 자숙, 참숙, 귀숙, 정숙, 유숙, 성숙, 진숙, 항숙, 장숙, 익숙, 각숙, 저숙, 여숙, 우숙, 두숙, 미숙, 기숙, 방숙, 심숙, 허숙, 위숙, 실숙, 규숙, 벽숙, 위숙, 누숙
등의 28숙(宿)이다.

28수는
천구의 적도 근처에 있는 별자리의 총칭으로,
고대 중국에서
하늘의 적도를 따라 부근에 있는 별들을
28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여 부른 이름이다.

수(宿)는 머무른다는 뜻인데,
집이라는 뜻의 사(舍)를 붙여
이십팔사라고도 한다.

이들은
비교적 자유로운 자세와 표정을
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ㅡ 미흡하지만
이렇게 칠성전 성상과 탱화 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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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志安 작성시간 22.04.27 예경을 드릴때마다 탱화를 친견하면서 늘 궁금하였읍니다.
    선사스님 감사드립니다._()()()_
  • 작성자새보리 작성시간 22.04.27 수희찬탄합니다.선원장스님의,설명,감사합니다.
  • 작성자發菩提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30 행사관련 불교신문기사 링크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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