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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아침 운무는 피어올라 밀고오네

작성자發菩提心|작성시간22.06.06|조회수302 목록 댓글 0


어제 그래도 종일
비가 크지는 않지만 보슬거리며
많았다 적었다
대지를 피아노 치듯
바람과 함께 뿌려줬다.

땅은 어느정도 물을 받아
목마름을 해결후
조금은 받아 젖셔 두어
다음을 기약한거 같은데
계곡의 물흐름은 시작도 안했다.

조금더 양껏 한번 더
빠른시일 안에 은혜를 베풀길
바라마지 않는다.

화창허니 날이 개지는 않았지만
오늘 운문의 앞산 하늘은
계곡사이로 운무가 피어올라
서서이 모여들어
뭉게구름 피어오르듯
서로 일합상을 만들어
세력이 키워진 운무덩어리를
우리 운문으로 밀어 올려 부치며
장관을 이뤄내고 있다.

아침공양 호박죽을 먹고
칠성전 청수를 길어 담아
불단에 올리고
향 한개비 피워
칠성전 불공및 각종불공
선원 대중 공양 인연 제자등을 염하고
결제 안거대중과 모든 일체중생들의
무사무난 건강원만
여일정진의 삶들로
심중소구소원 모다 이루고
궁극의 깨달음의
열린해탈세상을 축원 하고

비바람에 고개꺽인 고추밭에
급히 가서
조심스레 어루만져 세우고 묶고
내친김에 키를 높여가는
가지도 좀 묶어주고서는
어지러히 날린
호박넝쿨과 오이넝쿨 바로 잡으니
오전 정진이 코앞이다.

급한듯 여유로운 차한잔 하고
좌복으로 가서
무심삼매 여여락을 즐기야겠다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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