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 법문 032-1/퇴옹 성철
3. 심식설(心識說)
2) 6식송(六識頌)01
"삼성(三性)과
삼량(三量)이며
삼경(三境)에 통하니,"
(三性三量으로 通三境하니)
제6식은 의식(意識)을 말하는데,
거기에는
삼성(三性)과 삼량(三量)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량은
현량(現量)과 비량(比量)과
비량(非量)을 말합니다.
현량은
직관적으로 대상을 아는 것이요,
비량(比量)은
유추와 추리로써 사물을 아는 것이며
비량(非量)은
잘못된 현량(現量)과
비량(比量)을 말합니다.
그리고 삼성은
선(善)과 악(惡)과
무기(無記)를 말하는 것입니다.
또 제6식은
삼경(三境)에 통하는데,
삼경이란
성경(性境)과
독영경(獨影境)과
대질경(帶質境)으로
인식의 대상을
세 종류로 분류한 것입니다.
성경이란
주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객관세계며,
독영경은
주관의 영향 하에
나타나는 망상적 경계이고,
대질경은
본질은 있으나
본질 그대로는
나타나지 않는 경계입니다.
제6식은 바로
이 세 경계에 모두 통하는 것입니다.
"삼계에 윤회할 때에
쉽게 알 수 있느니라."
(三界輪時에 易可知니라)
중생이 삼계(三界)에 윤회할 때에
삼계에서 받는 생사(生死)와
선과 악의 인과(因果)는
바로 이 제6식의 작용으로
말미암은 것이므로 ,
그 행상이 8식 중에서
가장 뚜렷하여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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