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 글 / 김 문 경 (CODA 2006년 9월호) 우리가 아는 명곡 중에는 작곡가의 사정으로 인해 온전히 완성되지 못한 작품이 더러 있다. 그 중에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미완성’, 브루크너 교향곡 9번처럼 미완성인 상태 그대로를 완성작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고, 모차르트의 레퀴엠, 푸치니의 ‘투란도트’처럼 남의 손을 빌어 완성된 형태를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말러 교향곡 10번의 경우는 조금 독특하다. 말러는 교향곡 10번을 1악장만 오케스트레이션가지 완전히 끝마쳤고 나머지 악장은 대부분 스케치 형태로 남겼다. 따라서 1960년대에 국제 말러협회 회장을 지낸 에르빈 라츠는 1악장만을 말러의 정본으로 인정하여 출판했다. 한편 말러의 스케치가 곡의 끝부분까지 끊어지지 않고 이어졌기 때문에 데릭 쿡, 카펜터, 휠러, 마제티, 바르샤이 등 여러 음악학자ㆍ작곡가ㆍ지휘자의 보필을 통해 5악장까지 모두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 중 데릭 쿡의 완성본을 가장 완성도 높은 것으로 친다. 애호가에 따라 *1악장 이외의 부분은 말러의 순수 창작이 아니어서 정통성이 없다고 일축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나머지 부분도 말러가 작곡한 멜로디가 있으므로 완성본을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한다. 지휘자의 선호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번스타인, 쿠벨릭, 텐슈테트, 하이팅크, 아바도, 시노폴리 같은 지휘자는 1악장만을 녹음으로 남긴 반면, 잔덜링, 래틀, 인발, 샤이, 길렌 같은 지휘자는 데릭 쿡의 5악장 완성본을 녹음하고 있다. 일단 정직해보자. 교향곡 10번은 후세의 학자들이 아무리 정성들여 보필했다고 해도 미완성 작품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다. 완성도라는 측면에 있어 이 곡은 교향곡 9번과는 비교될 수 없다고 하겠다. ***말러의 스코어링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했다는 데릭 쿡의 버전조차 말러 특유의 빽빽한 폴리포니(다성음악)가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텍스추어가 너무 엷다. 또한 설사 말러의 손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호소력에 있어 9번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 10번은 매우 사소설적인 작품이며 피날레의 멜로디가 지나치게 달콤하기 때문이다. 결국 교향곡 10번은 미지수 X와 같은 존재이며 동시에 말러가 남겨준 일종의 선물 꾸러미라 할 수 있다. 무조음악을 내다보는 1악장, 변박자의 극치를 달리는 2악장, 수수께끼 같은 3악장, 악마의 댄스라 할 수 있는 4악장, 그리고 아내인 알마를 향한 마지막 러브레터인 5악장까지 이 곡은 악장마다 독자적인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선물을 받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의 몫이 될 것이다. -본인 생각 위의 글에서 *표시한 1악장 이외의 부분은... 보수적 전자의 주장이구여, **표시한 나머지 부분도... 이부분은 진보적 후자의 주장인데여.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물론 다른 사람들도 제각각 주장, 의견이 다다르지만여. 본인은 진보적 후자의 주장하고 공감합니다. 나머지 악장들도 말러가 썼던 멜로디하고 스케치가 남아있었던게 파기되었거나 소실되지 않았구 다른 사람에 의해서라도 완성되어 가지구 접할수 있는게 다행이구, 행운으로 기쁜일이라는 생각, 의견입니다. ***표시한 말러의 스코어링을... 이부분에서는여. 아마도 지휘자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감상했을땐 테가 나지않구 구별이 되지 않던데여.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흔히 미완성 작품이라는 교향곡 9번의 피날레 4악장 또한 자말레 & 마추카 완성 버전하고 그외의 다른 사람이 완성하여 발표되었었던게 있던데여. 따라서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4악장 또한 말러의 교향곡 10번 나머지 네악장처럼 마찬가지로 지휘자하고 전문가들, 이외 감상자들의 주장, 의견도 제각각이던데여. 4악장은 브루크너 자신의 순수 창작이 아니어서 정통성이 없다구 타인의 완성본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 전자인 사람들도 많구여. 그전에 브루크너 란에다가 교향곡 9번에 관련된 글을 올렸었는데여. 대체로 3악장만 있는버전이 훨씬 좋구 4악장 버전에 관해 비호감이셨던 분들이 많으셨었던데여. 반면 본인은 브루크너의 9번 4악장 또한 마찬가지로 말러의 교향곡 10번 4개 악장에 관한 진보적 후자의 의견, 주장하고 공감합니다. 이곡의 4악장에 관한 진보적 후자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얼만큼 될지 모르지만여. 물론 4악장버전 들어봤는데여. 오히려 타인의 손으로 완성되었어도 4악장까지 다들으니까 후련하고 만족이 다되었다는 생각, 주장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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