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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dicted to Mahler

Re:Re:클라우스 텐슈테드 말러 1&2

작성자wunderkind2002|작성시간02.10.09|조회수276 목록 댓글 0


님의 지적과 빈약한 글에 대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제가 글쓰는 재주사 심히 모자라 제 의견을 전달하는데 많은 오류가 있었나봅니다
우선 저는 말러를 많이 들은 편이 못됩니다 교향곡을 주로 듣는편인데
그 중에서 베토벤과 브람스를 많이 들었죠 말러를 들은지는 5년정도 되가는데 저는 음반을 확장해나가는데 상당히 신중한 편이라 말러도 번스타인의 것을 듣고나서 다른것은 듣는데 상당한 고민이 있어죠
번스타인이후 텐슈테드는 많은 분들의 추천중 가장 제 음악기호 성질과 부합하여 선책하게 되었죠
물론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말러의 다른 대안은 많이 존재합니다
초창기 부터 말러를 보급한 헤르만 쉐르헨, 말러에 경도된 오토 클렘피페러,현의 마술사 카라얀,중용의 미덕 아바도, 바비롤리, 야사 호렌슈타인, 주빈메타, 사이먼 래틀, 아사히나,이노우에, 선구자 라파엘 쿠벨릭, 게오르그 솔티, 명민한 하이팅크, 혁신의 불레즈, 신동 리카르도 샤이 등등 저도 이 사람들의 음반을 전부는 못들었지만 어느 정도는 들어왔죠.
너무나도 음악적으로 심히 부끄럽도록 빈약한 제가 이 정도인데 세상엔 얼마나 많은 대안들이 존재할까요?
그 중 전 텐슈테드를 가슴깊이 느꼈을 뿐입니다
모든 것이 논리적 접근성을 갖는다면 세상의 모든 모순은 무엇으로 설명하시렵니까
악보는 작곡가의 표현수단이며 연주가는 그것을 자신의 감성으로 다시 재창조하며 가장 자유로운 감상자는 극단의 주관성과 자신의 심리상태 속에서 또 다시 새롭게 그 음악을 느낀는 거라고 봅니다
이 또한 비약인데 님은 논리의 칼로 감성의 여린 가슴을 깊게 베려하나요?
글쓰는 재주가 심히 부끄럽고 빈한하여 이 정도 밖에 못쓰겠습니다
지적감사합니다

p.s 97년도 수능 본 당시 수험생들은 수능 초창기 세대로 혼란속을 타계하기 위해 많은 책을 보았는데 그 중하나가 논리야 놀자 시리즈! 공전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를 올리로
그러나 유래 없이 어려웠던 그해 수능에서 97 학번들은 전혀 논리적이지 못한 문제 때문에 좌절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 서점엔 논리야 놀자책위엔 뽀오얀 먼지만이 ..........................................................


--------------------- [원본 메세지] ---------------------
글의 취지는 알겠는데 지나친 비약과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군요. 많은 사람들이 님의 글에서처럼 번스타인이 전부인냥 생각하고
또 말러나 브루크너를 한번에 듣지 못하기도 하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누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님과 같지 않을때가 더 많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표현이 어쨋든간에 카라얀에 대한 마지막 카드로서의 번스타인과
말러의 관계에는 동감입니다. 게다가 같은 유대인이죠.


--------------------- [원본 메세지] ---------------------
번스타인의 그늘에서 한참을 방황하다 드디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되다!!!
상당히 많은 음악잡지 혹은 음반 평론책들은 말러에 대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번스타인이다. 초심자들의 입장에서는 뭔지 모를 구원의 빛에 이끌리듯 번스타인의 음반을 듣는다 이유도 모르고...그것은 맹목적인 추종에 불과하다 번스타인이 말러에 집착했던 이유는 자신이 항상 말러의 환생이라고 주장한 개인적 최면도 있었지만 카라얀이 베토벤을 중심으로한 유럽의 전통작품으로 세계를 정복해나가던 시절 마지막 카드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결과는 자신의 집착만큼이나 경이적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년간 그의 말러가 전부인것처럼 우리는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수많은 지휘자들이 말러를 지휘했으며 우리는 그것을 무조건 평가절하 하고 있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동독출신의 거장 클라우스 텐슈테드이다
번스타인의 대안점을 찾던중 수많은 고심끝에 나는 그를 택했다
음. . .
우리는 말러를 들을때 전곡을 한번에 듣지 못한다
솔직히 시간상으로 너무 길다
음악을 조금 들었다는 사람들도 브루크너나 말러는 한번에 듣지못한다
그러나 나는 처음으로 1&2번을 한번에 다들었다
이건 나 자신에 대한 과시가 절대 아니다
억지로 들을려고 기를쓰고 들은게 아니라 음악이 나를 끌고 들어가 버렸다 모든 악기들이 살아 움직이고 순간순간의 표정들이 모두 살아숨쉬고있었다 분노가 극에 달할 때는 한 없이 격렬하게 슬픔에 지칠때는 천박할 정도로 처연하게...
나는 그의 연주에서 말러를 들은게아니라 사람의 정신을 들었다 그 정신은 위대한 영웅도 아니요, 박식한 학자도 아니다
그냥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담히 느끼며 살아가는 범인의 정신을 읽었다

말러를 사랑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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