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글을 쓰신 이진우님은 독일에 계신 분으로 아는데, 어찌된게 여기서 구할 수 있는 정보보다 부정확한 정보를 나열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래틀/베를린 필의 구레의 노래에서 마틸라는 실제 필하모니 연주회에서 소프라노 파트를 맡지는 않았습니다만 여기에는 좀 더 복잡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원래 소프라노 파트를 맡기로 했던(녹음계약도 했던) 안드레아 그루버가 9.11 테러 여파로 비행기 여행에 공포를 느껴 연주회 직전 연주회를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급거 엘리자베트 화이트하우스가 대타로 연주회에 투입되었습니다.
EMI와 래틀은 좀 더 강력한 소프라노를 원했고 그래서 마틸라와 소프라노 파트를 재녹음해서 현재의 음반으로 나온 겁니다. 이게 비난받을만한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이에 대해 음반 내지에라도 자세히 설명을 곁들여 주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래도 음반에다 '라이브'라는 말을 써놓지않았으니 문제될 것은 없죠.
그리고 베를린 필의 단원들이 아바도가 상임이 된 이후 대부분 물갈이가 되어서 현재의 베를린 필의 음색과 카라얀, 아바도 시대의 말러 교향곡 5번 녹음에서의 베를린 필의 음색과 동일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수소리의 제거문제는 라이브 녹음을 편집해서 출시할 경우에 박수를 생략하는게 관례입니다. (그러니까 아바도/베를린 필의 말러 교향곡 씨리즈 중에서 1, 3, 5, 7, 9번은 편집이 없는 녹음들입니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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