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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진 작성시간08.08.03 일리노이주에 거의 5년 가까이 살았습니다만 시카고 심포니가 메디나 템플에서 연주회를 가진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지도를 확인해보니 오케스트라 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네요.) 궁금해서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개보수되어 현재는 쇼핑몰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Beginning in late 2000 the exterior of the building was restored and the interior gutted and reconstructed for use as retail space. It was designated a Chicago Landmark on June 27, 2001." 오디토리엄이 상점으로 개보수된 사연은 좀 더 인터넷을 찾아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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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진 작성시간08.08.03 메디나 템플에서 직접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음향이 상당히 괜찮은 장소가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70년대 시카고 심포니의 레코딩 작업이 이곳에서 많이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DG가 대단히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인 듯 합니다. 예를 들면 70년대에서 80년대 초에 걸쳐 아바도와 폴리니의 녹음을 전담했던 프로듀서 'Rainer Brock'이 대표적인 예인데 명징하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음색을 잘 살렸습니다. 이 분이 80년대 중반 돌아가신 이후 발매된 아바도와 폴리니의 음반 대부분이 이전보다 퀄리티가 떨어진 듯한 인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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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진 작성시간08.08.03 시카고가 여러면에서 클리블랜드와 더불어 아주 운이 좋은 미국 오케스트라라고 생각되는데, 훌륭한 지휘자들을 상임으로 가질 수 있었으며 뛰어난 객원 지휘자들을 많이 초청했습니다. 이들 객원 지휘자들은 오케스트라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지니며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 줄리니, 아바도, 불레즈, 라인스도르프 등이 꼽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뉴욕 필의 경우 미국의 오케스트라중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번스타인 퇴단 이후 쇠락을 거듭해서, 미국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못하는 악단이 되었는데 제게는 실로 불가사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