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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한줄리뷰

[공연리뷰]이반 피셔 첫날 베토벤 1,2,5번

작성자dmitrii|작성시간15.04.20|조회수318 목록 댓글 4

제가 후기를 쓸 정도의 능력은 안됩니다. 이해의 폭이 넓지가 않거든요.

일단은 정갈하고 디테일에도 상당한 조절이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피셔의 손 끝에서 완성되어 퍼져나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군더더기는 없었지만 너무 빨리 몰아 붙이는 편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외적인 것입니다.

피셔는 매너도 좋습니다. 마치 하이팅크의 지휘 스타일과 비슷하기도 하구요...비교적 큰 키에서 시원하게 휘두릅니다. 과장됨은 별로 없어 보이구요. 관객석을 향해서 마치 발레리노처럼 예쁜 손 모양으로 답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베토벤 1번 2번에 트럼본이 없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ㅠㅠ

 

악기 편성은

        콘트라베이스 5        팀파니

         호른2     바순2    클라리넷2   트럼펫2

                플루트2    오보에2

  1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2바이올린

                       지휘자

 

콘트라베이스 5명이 중앙 제일 뒤에 배치 되었네요.  5번 3악장의 빠른 콘트라베이스 선율을 잘 감상했습니다.

 

5번 2악장이 끝나고 피콜로1, 콘트라바순1, 트럼본3이 드디어 들어옵니다.

그런데 트럼본의 배치가 제일 뒤에(그러니까 콘트라베이스, 팀파니 뒤에)배치되는데 마치 야구의 외야수처럼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식으로 따로 되어 있네요. 배치도 좌익수, 우익수 대머리(죄송-_-)  중견수 검은 머리...

그리고 트럼본은 서서 연주합니다. 좌익수 아저씨는 3악장 말미에 뭔가 떨어뜨려 소음을 내고 말았습니다.

5번의 4악장이 시원하게 끝나고 우레와 같은 박수로 마무리합니다.

 

제가 앉은 곳이 2층 앞줄 오른쪽 끝이라서 소리의 밸런스가 약간 안맞은 감이 있긴 했지만 훌륭한 연주를 잘 들었습니다.

2층이다 보니 유명한 분들을 많이 보네요. 시인 고은, 소설가 이문열,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김정운 교수(빨간 나비넥타이). 잘생긴 혜민스님, 이홍구 전 총리, 그리고 낯은 익지만 이름을 모르는 유명인들....

 

제가 가장 가보고 싶은 것은 7번이었지만 오늘 공연도 만족하며 마무리 짓습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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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pure | 작성시간 15.04.21 오늘 공연 궁금했는데 감상평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악기 배치까지 그려주시고 야구랑 견주어 설명해 주신 점이 인상적이네요. 마치 야구 경기 라이브 방송을 듣는 것처럼 생생함이 느껴지는데요. 관중석까지 한눈에 조망해주시는 센스. 멋진 감상평입니다!!
  • 작성자평화 | 작성시간 15.04.21 감사합니다~^^
    현장감이 살아있는 멋진 후기입니다~♪♬
    역시 라이브로 보면 이런 디테일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 작성자dmitri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4.21 제 생각엔 좌익수 트롬본 아저씨가 졸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요하네스브람스 | 작성시간 15.04.22 첫 날 못간 1인
    충분히 감동스럽습다 ㅎ
    어제에 이어 오늘 베토벤을
    들으러 가고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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