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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rajan의 음반산책

[음반리뷰]윌리엄 크리스티ㅣ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

작성자Karajan|작성시간22.02.13|조회수100 목록 댓글 0

#오늘의선곡

W. A. MozartㅣGreat Mass in c minor K.427

Soprano I/ Patricia Petibon
Soprano II/ Lynne Dawson
Tenor/ Joseph Cornwell
Bass/ Alan Ewing

Les Sacqueboutiers de Toulouse

William Christie - Les Arts Floriss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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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크리스티, 레자르 플로리상의 <모차르트 c단조 대미사>는 첫 곡, '키리에(Kyrie)'만 들어봐도 이 연주의 의미와 절대적 가치가 드러난다.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깊고 거대한 음향이 잦아들고 한 줄기 눈부신 빛처럼 등장하는 고혹적인 파트리샤 페티퐁의 음성은 형언할 수 없을만큼 단아하고 성스럽다. 약 7분 동안 지속되는 몽환의 바다 속에 있노라면 누군가는 이 곡이 아름답게 흐르던 영화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페티퐁과 합창단이 이루는 앙상블은 정갈하고 아름다워 모차르트의 위대함을 새삼 일깨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프라노 라인 도슨은 페티퐁과 달리 깊고 고운 음성이 일품이다. 특히, 'Laudamus te'에서 목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그녀만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테너 요젭 콘웰과 베이스 알랜 에윙 역시 따뜻한 융합점을 이루며 단단한 음성을 들려준다. 무엇보다 거장 크리스티에 대한 각별한 믿음, 솔리스트들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그들이 이루는 정직하고 섬세한 앙상블과 진지한 몰입감은 이 음원에 대한 절대적 확신과 신뢰를 갖게 한다.

그대, 진정 모차르트를 사랑하는가? 그러나 이 음원의 가치를 모른다면 감히 모차르트를 논할 수 없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어디선가 이 음반을 발견한다면 당신의 두 손에 꼭 움켜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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