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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2015)

작성자Karajan|작성시간15.12.21|조회수1,002 목록 댓글 11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2015)

 

각본/ 조지 루카스, J. J. 에이브람스

감독/ J. J. 에이브람스

배우/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작, 아담 드라이버, 해리슨 포드, 마크 해밀, 캐리 피셔, 막스 폰 시도우

음악/ 존 윌리엄스

지휘/ 존 윌리엄스, 구스타보 두다멜

  

 

영화 도입부,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스타워즈의 전통적인 스토리 자막이 올라가는 동안 흐르는 장엄한 메인 테마는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의 곡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두다멜 특유의 스타일로 보다 선이 굵은 선율감과 진한 금관의 '포스'를 더욱 빠른 템포로 강조했더라면 하는 욕심에 시작부터 마음이 허전한 느낌이다. 갑자기 우리가 아는 바로 ''가 떠오른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기억이 가슴 속에 남아있는 세대에게는 이 영화가 아련한 추억으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그저 등장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한 캡틴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 레아 공주 캐리 피셔, 그리고 최후에 놀라움을 선사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까지... 그야말로 멋지게 나이든 배우들의 맹활약은 관객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오랜 세월의 흐름을 무색케 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극중 캐릭터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에 사뭇 놀라움이 크다. 특히 해리슨 포드는 츄이와 함께 함께 등장해 영화 전반에 걸쳐 거의 주인공으로서 맹활약한다.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은 '스타워즈 6'에 비해 지루함은 훨씬 덜하며 장면 장면의 스펙터클함은 이전에 비해 훨씬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스타워즈가 오랜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영화 속에 소재의 신선함을 투영하기엔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는 물론 스타워즈라는 태생적 운명일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전체를 어우르는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은 한층 더 세련되어지고 이전에 비해 보다 장엄한 구성미가 느껴졌다. 연주도 물론 훌륭하다. 영화 피날레에 흐르는 메인 테마는 전반부와 함께 두다멜의 지휘로 연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반부에 비해서는 훨씬 안정감 있는 응집력과 강한 선율미가 일품이다. 이는 마지막 자막이 다 올라가는 순간까지 극장에서 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스토리의 구성은 이전의 시리즈에 비해 그리 나아졌다고 보긴 어렵지만 비주얼로 승부하는 화려한 CG의 도움으로 상당 부분 상쇄된다. 새롭게 등장한 배우들의 연기도 스타워즈의 포스에 상당부분 근접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다만 이전 배우들의 아우라에는 미치지 못해 격세지감을 실감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열연에 충분한 공감을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캐릭터와 원조 배우들과의 앙상블이 잘 융합된 그들의 힘에 기인한 게 아닌가 싶다.

 

스타워즈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술적인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더 나은 비주얼과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역시 아직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듯 음악적 영감이 매우 풍부하며 좋은 연주력까지 더해져 영화적 감동을 음악의 힘으로 승화시켜 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그 존재의 이유가 충분하며 오랜만에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 스타워즈 시리즈를 두 손 들어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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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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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루시아 | 작성시간 15.12.22 4디로 봐야겠군요!
  • 작성자하늘나리 | 작성시간 15.12.22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음악의 우주를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다시보러 가려구요.
  • 답댓글 작성자Karaj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2.22 저도 다시 보고싶은데 이번엔 누군가와 함께 가야겠어요.ㅎㅎㅎ
  • 작성자Poincare | 작성시간 15.12.26 Sorry...but to me, having seen all of the previous installments in the series, the new SW was more a disappointment than an amusement. The movie lacked a unique visual or narrative style and while the first half was still fun watching its second half fell flat with cliches and a rehash of the old Star Wars entries. The original 1977 Star Wars and its sequel, The Empire Strikes Back still reign.
  • 작성자사랑이 내게 이야기하는 것 | 작성시간 15.12.29 존 윌리엄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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