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하늘나리작성시간16.02.10
어깨에 살그머니 놓였다가 살짝 힘을 주고 떠나는 캐롤의 손끝에 흔들리는 눈빛이 인상적이었지요. 끌림과 전율.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된 평범한 생활의 폭력이 무서웠구요. 설 전야에 어거지로 끌려가서 본 영화였지만 참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첫 대목에 인용하신 건 소설이죠? 완전 깜놀했어요.
작성자pure작성시간16.02.11
와~ 소설까지...관객의 입장에서 창작의 반열로 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추창조(following creation)라고 설명해주셨죠? 몸소 실천해주시다니 감동적입니다요~~ 율리시즈님의 소설을 읽으니 갑자기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원작이 궁금해지는데요. 그 소설도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테레즈의 시각에서 쓴 것이라고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