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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ure 작성시간16.07.27 저도 이 영화 무척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우디 앨런 작품은 매년 보게 되는데요, 어떤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신선하고, 또 때때로 어떤 작품은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사실 <카페 소사이어티>를 잔뜩 기대하고 있던 터라 <이레셔널맨>은 주목하고 있지 않았어요. 근데 이 영화도 우디 앨런 특유의 블랙유머와 일상의 소동이 빚어내는 애피소드들로 잘 짜여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죄가 설립되기 이전의 '살인' 행위에 대한 접근을 공리주의적 효용 극대화 관점에서 풀어가는 방식이 매우 독특했습니다. 싸르트르, 키에르케고르 등 실존주의 철학을 끌어들이는 방식도 특이했구요. 다리우스 콘지의 촬영도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