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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과 불만과 불평

작성자김수길|작성시간26.06.05|조회수28 목록 댓글 0

나이가 들수록 왜 어른들은 밤잠을 설칠까.

젊을 때는 몸이 피곤해 잠이 먼저 왔지만,

나이가 들면 밤의 고요함 속에서 지나온 삶이 하나둘 떠오른다.

낮에는 일하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이

밤이 되면 잡생각으로 찾아온다.

 

예전에 큰아이가 책을 사야 한다며

책값을 달라고 했던 일이 떠오른다.

그때는 다음에 주겠다고 미루었다.

시간이 지나 아이는 시험에 떨어져 낙심했고,

돌아보니 "그때 책값을 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잡념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삶이 내게 주는 공부거리인지도 모른다.

무시하고 넘겼던 일들이 모여 밤마다 찾아와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우리는 그 공부를 하기보다 생각을 끊으려고만 한다.

그렇게 잠시 잊었다가도

또 다른 밤이 오면 같은 공부거리가 다시 찾아온다.

 

시장에도 비슷한 이치가 있다.

젊은 사람들이 과일가게를 열었다.

활기가 넘쳤고 동네 어른들은 한마디씩 응원의 말을 건네며

손님을 데려다주었다.

마침 오랫동안  건녀편에서 과일가게 사장이

병원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손님들까지 자연스럽게 새 가게로 이어졌다.

장사는 잘되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손님보다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옆 가게가 신경 쓰이고,

손님들의 요구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반품하는 사람, 깎아달라는 사람과 말다툼이 늘어난다.

감사하던 마음은 사라지고

불만과 불평이 자리를 채운다.

그 사이 건강을 회복한 저 건너편 과일가게 주인이 다시 돌아온다.

단골들은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며 다시 그곳을 찾는다.

 

처음에는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던 사람이

이상한 손님만 온다고 짜증을낸다.

그러나 질문과 대답은 같은것이어야 한다. 

"나는 여전히 감사하고 있는가."

가게를 열면 사람이 오는 것이지 돈이 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고

돈만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방향이 달라진 것이다.

그때부터 남 탓이 시작되고,

불만이 생기고, 사고가 만들어진다.

 

시장의 어른들은 조용히 한마디를 남긴다.

"장사 접을 때가 되었네."

그 말은 가게 문을 닫으라는 뜻이 아니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접으라는 뜻이다.

집으로 돌아가면 오늘 하루의 환경을 정리해야 한다.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공부를 미루면 나이가 들어서도 같은 숙제가 남는다.

그리고 풀지 못한 숙제는

다음 세대에게까지 이어진다.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과 AI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연구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니 불평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 경험을 정리하고 공유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배운 것을 사회에 남기는 길이다.

 

밤에 찾아오는 생각들은

잠을 방해하는 잡념이 아니라,

삶이 내어주는 공부거리일지도 모른다.

그 공부를 외면하지 않을 때

불만은 깨달음으로,

불평은 감사로 바뀌기 시작한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663사회 연구원 김수길

 

전에 과일장사를 오래하시던분이

돌아온다면  돌아온 과일장사와

젊은 과일장사는 동시에 자연에 시험을 친다

 

그동안 먹고살았는지 아니면

사회를 알고자 공부를하였는지

돌아온 과일장사는 

감사함을 찾고 돌아온것인지

 

손님으로 대하면 전에 과일하시던

단골가게로

다시 찾아간다.

 

자연의 이치를 알고 사람공부는 하고

사회에 나와야

어려움이 오질않는다.

정법강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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