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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가지를 배우는 이유

작성자김수길|작성시간26.06.11|조회수15 목록 댓글 0

사람들이 살아가는

원리는 하나인데

왜 그렇게 많은 것을 알아야 하는가.

처음에는 나 또한 이해하지 못했다.

하나만 알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를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그 뜻을 알게 되었다.

 

자연의 원리는 단순하다.

그러나 그 원리가 적용되는 환경은 무한하다.

같은 씨앗이라도 산에 심느냐

들에 심느냐에 따라 자라는 모습이 다르다.

원리는 같지만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원리는 누구에게나 적용된다.

그러나 농부의 노력과 사업가의 노력은 다르고,

부모의 노력과 학생의 노력도 다르다.

원리는 하나지만 나타나는

모습은 수없이 많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어 볼 도반이 필요하다.

 

내가 아는 것만 옳다고 생각하면

내 환경만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같은 원리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부터는 사람들의 말이 달리 들린다.

예전에는 맞다 틀리다를 먼저 따졌다면,

이제는 왜 저런 말을 하는지 살펴보게 된다.

감사한 마음으로 들으면

그 사람의 경험이 보이고,

그 경험 속에서 작동하는 원리가 보인다.

그래서 오만 가지를 배우라는 것이다.

 

지식을 많이 쌓으라는 뜻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릇을 키우라는 뜻이다.

구슬 하나만 가지고는 목걸이를 만들 수 없다.

수많은 구슬을 모아야 하고, 그것을 하나의 실로 꿰어야 한다.

사람들의 경험과 사회의 현상은 구슬과 같고,

그 안에 흐르는 원리는 실과 같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흡수하다보면

흩어져 보이던 구슬들이 하나의

보석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사람과 사람의 인연도,

사회의 갈등도,성장과 실패도,

서로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원리 속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공부는

주장하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말을 듣고,

다양한 환경을 연구하며,

그 안에서 공통된 이치를 찾아내는 인간과학이다.

그렇게 오만 가지를 배우고 연구하다 보면

어느 날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보인다.

 

그때 비로소 사람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환경을 풀어 줄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6610사회 연구원 김수길

 

엄마는 단순하다.

저 아이가 지금 배가 고픈지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하는지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지  안다.

티없이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럼 지혜는 스스로 일어난다.

정법강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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