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이 있었다.
어느 날 처음 보는 사람과
동업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변에서는 걱정부터 했다.
"동업은 잘못하면 친구도 원수가 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돈이 얽히면 갈등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동업이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동업에도 원리가 있고,
분배에도 이치가 있다.
당시 지인은 체인점을 운용하다가 잠시 쉬고 있었다.
그때 같은 업종의 한 사장님이 손을 내밀었다.
투자금을 넣고 기존 매장을 운영하면서 월급을 받아가는 구조였다.
집에서 한 시간이 넘는 거리였지만
그는 묵묵히 출 퇴근하며 가게를 맡았다.
사장님은
투자받은 자금으로 새로운 매장을 열고,
자리가 잡히면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체인점을 키워가고 있었다.
지인은 맡은 일을 성실하게 했고 매출은 점점 늘어났다.
생활은 안정되었고
월급에 배당금도 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장님이 사업체를 매각하게 되었다.
투자금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수익이 발생했다.
사장님은 지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수익을 얼마나 나누면 되겠습니까?"
그러나 지인의 대답은 의외였다.
"저는 투자한 돈만 돌려받으면 됩니다."
사장님이 다시 물어도 생각은 같았다.
"제가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주셨고,
이 일을 배우게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가게를 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이 수익은
사장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그는 더 많이 가지려 하지 않았다.
대신 감사함을 선택했다.
그 순간 돈보다 더 큰 것을 얻었다.
바로 신용이었다.
우리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배를 움직이는 사람은
여러 명일 수 있지만 방향을 정하는 사람은
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동업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이 앞에 서려고 하면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누군가는 방향을 잡고,
누군가는 그 방향이 틀리지 않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
역할은 달라도
목적은 하나여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오대오 동업이 가장 공평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숫자가 같다고 공평한 것이 아니다.
투자하는 사람의 책임이 다르고,
운영하는 사람의 책임이 다르며,
사람을 만나고 길을 만드는 사람의 역할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비율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그 인연이 또 다른 도움으로 돌아온다.
상대를 살리는 사람이 결국 자신도 살게 된다.
훗날 그 지인은 자신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 큰 체인점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도움받았던 것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함께 일하며 경험을 나누고,
자리가 잡히면 영업권을 넘겨주었다.
문제가 생기면 함께 의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생각해 보면
그가 얻은 것은 단순한 돈이 아니었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고,
감사함으로 신용을 얻었으며,
그 신용으로 더 큰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다시 누군가를 돕는 사람이 되었다.
동업의 본질은 돈을 나누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살리고 신뢰를 쌓는 데 있다.
분배 또한 계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공로를 인정하는 과정이다.
상대를 돕는 사람이 결국 도움을 받고,
신용을 쌓는 사람이 결국 사람을 얻게 된다.
이것이 동업과 분배 속에 숨어 있는 가장 중요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헤본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6년 6월 11일사회 연구원 김수길
주주는 주식으로 저 회사에
공동투자자 역활을 담당한다.
회사가 잘 성장하는데
온힘을 쏟는다면
회사도 발전하고 나도 성장한다.
상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돌아오면서 나도 잘되는 방향으로
돌려받는다.
정법강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