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8 아침 안개 같은 사랑 시50:7-15 호5:15-6:6 롬4:13-25 마9:9-13, 18-26
오랜만에 장모님이 등장합니다. 오랜만이라는 것은 종종 조연이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설교에 개인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유는 설교의 핵심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은 이유입니다. 이런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개인사가 자주 등장하더라도 핵심을 잘 짚으리라 믿고 오늘도 그렇게 출연합니다. “목사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매일 예배드리고 기도해야지” 이렇게 시작된 대사는 2절 3절 4절까지, 그리고 한 번 더 부릅니다. 끝나나 싶다가 은혜 받았을까요? 한 번 더 부릅니다. 귀가 따갑지만, 아내의 귀는 쫑긋 세워지고 끝까지 듣고 한마디 합니다. “네, 맞습니다” 평신도의 눈에 목사의 태도가 영 못마땅한가 봅니다. 왠지 반대 현상이 오늘의 교회 같지만, 가족이기에 어쩔 수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울지 답답하다는 마지막 말에 오늘도 고심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읽다 보면 왜 장모님이 등장하는지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시편과 호세아 본문입니다. “너희가 하나님에게 가져올 참 제사는 감사하는 마음이요, 너희가 '가장 높으신 분'에게 가져올 참 서원제는 너희가 맹세한 것을 지키는 바로 그것이다”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 다오” 새번역은 이렇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 매일 같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예배를 드려야 한다, 참 좋은 말입니다. 신앙의 본입니다. 자랑하고픈 모습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가락이 아니라 달입니다. 두 본문에서 말하듯이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제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왜 제사를 드려야하는가 입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 하나님 알기를 더 바라시는 그것입니다.
제사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 그 마음이 무엇일까요? 이웃사랑입니다. 오늘 제목은 아침 안개 같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만,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자욱한 아침 안개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사랑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휘발유처럼 확 타올랐다가 순식간에 꺼져버리는 마음입니다. 모든 것을 해치울 것처럼 하던 마음이 어느새 사라집니다. 일관된 마음이 중요합니다. 감정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가벼운 마음은 곤란합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신앙의 연륜도 쌓여가야 할 것입니다. 참 제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고, 그 마음은 이웃사랑입니다. 거창한 사랑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다른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지만 않아도 됩니다. 아픔을 이해하고 약점을 보듬어 주기만 해도 됩니다. 그런데 세상은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 득을 위해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익, 그런 이득을 하나님의 은혜라 표현합니다. 과정은 둘째치고 결과 중심에 집중합니다. 고도성장이 목표입니다. 화려한 건물과 높은 종탑을 그무엇보다 과시합니다.
복음서 본문에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 세리 마태를 만나서 그의 집에 머물며 식사를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바리새인이 말합니다.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가? 종교지도자 바리새인의 눈에 세리와 죄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 취급받지 못하는 분류, 그래서 사람이 아닙니다. 함께 할 대상이 아닙니다. 거룩하고 흠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더럽고 불결한 세리와 죄인과 함께, 한 공간에서, 심지어 같이 밥을 먹는다는 것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선생이라는 자가 어떻게 그들과 함께 머물며 식사를 하는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충격입니다. 그들의 가르침, 어릴때부터 배워온 교육,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그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수의 행동은 용서 되지 않는 손가락입니다. 가만 듣다보니 어느덧 내가 바리새인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과 같이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인 사람은 보지 않고 제사에만 신경을 썼던 것입니다.
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예배공동체이고 교회의 근간입니다. 혹자는 주일 교회에서 유일하게 만나는 하나님이라고까지 합니다. 그만큼 가벼이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배의 본질, 달,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그것이 우선되고 참되이 드리는 예배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요구하시겠습니까? 헌금, 제물, 봉사 등등.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곱씹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 모읍니다. 침묵!
50:7-15 호5:15-6:6 롬4:13-25 마9:9-13, 18-26
시50:7-15
7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한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두고 증언하겠다. 나는 하나님, 너희의 하나님이다.
8 나는 너희가 바친 제물을 두고 너희를 탓하지는 않는다. 너희는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에게 늘 제물을 바쳤다.
9 나는 너희의 집에서 수소를 가져 가지 않는다. 너희의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 가지도 않는다.
10 숲 속의 뭇 짐승이 다 나의 것이요, 수많은 산짐승이 모두 나의 것이 아니더냐?
11 산에 있는 저 모든 새도 내가 다 알고 있고, 들에 있는 저 모든 생물도 다 내 품 안에 있다.
12 내가 배고프다고 한들, 너희에게 달라고 하겠느냐? 온누리와 거기 가득한 것이 모두 나의 것이 아니더냐?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숫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너희가 하나님에게 가져 올 참 제사는 감사하는 마음이요, 너희가 '가장 높으신 분'에게 가져 올 참 서원제는 너희가 맹세한 것을 지키는 바로 그것이다.
15 그러므로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다."
7 "들어라. 내 백성아,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너의 죄상을 밝히리라. 나 하느님, 너희의 하느님은
8 너희가 바친 제물을 두고 탓하지 않는다. 너희는 거르지 않고 내 앞에 번제를 드렸다.
9 나는 너희 집 소를 앗아 가지 않으며, 너희 우리에서 염소를 앗아 가지 아니하리라.
10 숲 속의 뭇 짐승이 다 내 것이요 산 위의 많은 가축들이 다 내 것이 아니냐?
11 공중의 저 새들도 다 내 마음에 새겨져 있고, 들에서 우글거리는 생명들도 다 내 손안에 있다.
12 이 땅이 내 것이요 땅에 가득한 것도 내 것인데, 내가 배고픈들 너희에게 달라고 하겠느냐?
13 내가 쇠고기를 먹겠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사람이 하느님에게 바칠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사람이 지킬 것은 지존하신 분에게 서원한 것을 갚는 일이다.
15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나를 불러라. 구해 주리라.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려라."
호5:15-6:6
15 나는 이제 내 곳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지은 죄를 다 뉘우치고, 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겠다. 환난을 당할 때에는, 그들이 애타게 나를 찾아 나설 것이다."
1 이제 주께로 돌아가자. 주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2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 앞에서 살 것이다.
3 우리가 주를 알자. 애써 주를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4 "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나를 사랑하는 너희의 마음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5 그래서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나게 하였으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로 너희를 죽였고,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6 내가 바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랑이지, 제사가 아니다. 불살라 바치는 제사보다는 너희가 나 하나님을 알기를 더 바란다.
15 그리고는 내가 3)하늘로 돌아 가 이 백성이 죄를 고백하며 나를 찾기까지 기다리리라. 이 백성은 괴로움을 참다 못해 마침내 나를 애타게 찾으리라.
1 "어서 야훼께로 돌아 가자! 그분은 우리를 잡아 찢으시지만 아물게 해 주시고, 우리를 치시지만 싸매 주신다.
2 이틀이 멀다 하고 다시 살려 주시며 사흘이 멀다 하고 다시 일으켜 주시리니, 우리 다 그분 앞에서 복되게 살리라.
3 그러니 그리운 야훼님 찾아 나서자. 그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오리라.1) 어김없이 동터 오는 새벽처럼 그는 오시고 단비가 내리듯 봄비가 촉촉이 뿌리듯 그렇게 오시리라."
4 그러나 에브라임아,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너희 사랑은 아침 안개 같구나.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구나.
5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시켜 너희를 찍어 쓰러뜨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너희를 죽이리라.
6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 다오.
롬4:13-25
13 아브라함이나 그 자손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 곧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는 것은, 율법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 된 것입니다.
14 율법으로 사는 사람들이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약속은 소용없는 것이 됩니다.
15 율법은 진노를 자아냅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16 이런 까닭에, 이 약속은 믿음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약속을 은혜로 주시려는 것이며, 이 약속을 그 모든 자손에게도, 곧 율법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도 보장하시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4)"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함과 같습니다. 이 약속은, 그가 믿은 하나님, 다시 말하면,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불러내시는 하나님 앞에서 보장된 것입니다.
18 아브라함은 희망이 사라진 때에도 바라면서 믿었으므로 5)"너의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9 그는 나이가 백 세가 되어서,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고, 사라의 태가 또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줄 알면서도,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20 그는 끝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1 그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약속하신 바를 능히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22 하나님께서는 6)이것을 2)"그의 의로움으로 인정하셨습니다."
23 "그가 의로움을 인정받았다" 하는 말은, 아브라함만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 아니라,
24 하나님께서 의롭게 여겨 주실 우리, 곧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까지도 위한 것입니다.
25 예수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시고, 또한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살아나셨습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세상을 물려 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것은 아브라함이 율법을 지켰다 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기 때문에 하신 약속이었읍니다.
14 만일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만이 상속자가 될 수 있다면 믿음은 무의미하게 되고 그 약속은 무효가 됩니다.
15 법이 없으면 법을 어기는 일도 없게 됩니다. 법이 있으면 법을 어기게 되어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마련입니다.
16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상속자로 삼으십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은총을 베푸시며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에게까지, 곧 아브라함의 모든 후손들에게 그 약속을 보장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성서에 "3)내가 너를 만민의 조상으로 삼았다" 고 하지 않았읍니까? 그는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 하느님을 믿었던 것입니다.
18 아브라함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믿어서 마침내 "4)네 자손은 저렇게 번성하리라" 고 하신 말씀대로 "만민의 조상" 이 되었읍니다.
19 그의 나이가 백 세에 가까와서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이 되었고 또 그의 아내 사라의 몸에서도 이제는 아기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는 믿음을 가지고 희망을 잃지 않았읍니다.
20 그는 끝내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읍니다.
21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능히 이루어 주시리라고 확신하였읍니다.
22 하느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보시고 아브라함을 "1)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읍니다."
23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셨다"는 말씀은 비단 아브라함만을 두고 하신 것이 아니라
24 우리를 두고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곧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을 믿는 우리들까지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5 예수는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가 우리를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기 위해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마9:9-13, 18-26
9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10 예수께서 집에서 1)음식을 드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1)자리를 같이하고 있었다.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서 음식을 드시오?" 하고 말하였다.
12 예수께서 그 말을 듣고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2)'내가 바라는 것은 자비요, 희생제물이 아니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지도자 한 사람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말하였다. "내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19 예수께서 일어나서, 그를 따라가셨다. 제자들도 뒤따라갔다.
20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뒤에서 예수께로 다가와서, 예수의 옷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 여자는 속으로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터인데!"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기운을 내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때에 그 여자가 나았다.
23 예수께서 그 지도자의 집에 이르러서, 피리를 부는 사람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말씀하시기를 "모두 물러가거라. 그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셨다. 그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25 무리를 내보낸 뒤에, 예수께서 들어가서,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그 소녀가 벌떡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졌다.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라" 하고 부르셨다. 그러자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 나섰다.
10 예수께서 마태오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에 세리와 1)죄인들도 많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게 되었다.
11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1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2)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읍니다. 그렇지만 저의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어나 그를 따라 가셨다.
20 마침 그 때에 열 두 해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던 어떤 여자가 뒤로 와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21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 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 여자는 대뜸 병이 나았다.
23 예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며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다들 물러 가라.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만 쳤다.
25 그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간 뒤에 예수께서 방에 들어 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그 아이는 곧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