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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여백

여백(餘白)

작성자탄감자샘|작성시간26.06.18|조회수5 목록 댓글 0

여백(餘白)

 

                   송춘길

 

 

꽃 지고

씨 맺히니

할 일 다 했는가?

 

눈물 한 방울

사랑 한 움큼

그거라도 남았는가?

 

그래그래

보내고 떠나는 게

오늘뿐이겠는가?

 

향기든

정(情) 하나든

가슴에 남으면

 

흔적(痕迹)인 것을

그것뿐이라도

위안(慰安)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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