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리 님의 글 흥미롭게 잘 보았고요,
남영신 님의 논평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깜박'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말은 눈(眼)과 호응할 때, '깜박이다/깜박거리다/깜박깜박/깜박하다'의 형태로 주로 쓰일 뿐, '깜박' 단독으로 쓰이기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의미는 '눈을 감았다 뜨는 것'입니다.
*눈을 깜박 뜨다
*눈을 깜박 감다
위 두 예문은 어느 쪽이든 어색합니다. '깜박'이라는 말 자체가 감았다 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체가 날아오자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깜박했다
위의 문장도 눈을 감았다 뜬 것이지, 감는 것도 뜨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깜박'이 감는 것이냐 뜨는 것이냐의 논쟁은 무의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P.S. 표준국어대사전의 예문은 '깜박'을 자립성 있다고 보고 든 것인데,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굳이 자립성 있게 쓴다면 '깜박 떴다 감았다'보다는 '깜박 감았다 떴다'가 낫지 않을까요?
남영신 님의 논평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깜박'에 대해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말은 눈(眼)과 호응할 때, '깜박이다/깜박거리다/깜박깜박/깜박하다'의 형태로 주로 쓰일 뿐, '깜박' 단독으로 쓰이기 어렵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때의 의미는 '눈을 감았다 뜨는 것'입니다.
*눈을 깜박 뜨다
*눈을 깜박 감다
위 두 예문은 어느 쪽이든 어색합니다. '깜박'이라는 말 자체가 감았다 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체가 날아오자 그는 자기도 모르게 눈을 깜박했다
위의 문장도 눈을 감았다 뜬 것이지, 감는 것도 뜨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깜박'이 감는 것이냐 뜨는 것이냐의 논쟁은 무의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P.S. 표준국어대사전의 예문은 '깜박'을 자립성 있다고 보고 든 것인데,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굳이 자립성 있게 쓴다면 '깜박 떴다 감았다'보다는 '깜박 감았다 떴다'가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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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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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말그리 작성시간 04.01.06 아담님, 축하드립니다. (그 나이에) 드디어 제목에 색깔 넣는 방법 터득하셨군요. 저도 지도좀.^^ 깜박은 말씀마따나 눈을 일방적으로 감거나 뜨는 게 아니지요. 그렇지만 행위의 마지막이 감는 쪽이냐, 뜨는 쪽이냐 하는 걸 따지는 게 흥미롭다 싶죠. 만약 떴다 감는다면, 깜박이는 게 아니라 아예 감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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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람개비 작성시간 04.01.06 재미삼아 어원을 따져 보면, 깜박은 그 옛날 '깜깜하다'와 '밝다'가 합쳐져 만들어진 게 아닐지... 그래서 이 말은 원래 눈을 감고 뜨는 행위를 함께 나타내는 거지요. 음...제가 보기에도 좀 무지막지하고 썰~렁하군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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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담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4.01.07 우째 이런 일이... 본문의 예문에 색을 넣는다는 게 그만 제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