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발' 좋다
'기세' 또는 '힘'을 뜻하거나 '효과'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발을 붙여서 활용하는 단어에는 끗발/말발/약발/화장발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상도 지역에서는 흔히 체격이 건장한 사람을 설명할 때 '그 사람 등발 좋다'고 표현합니다. 그때 쓰인 '등발'을 '사람의 몸통을 가리키는 등+접미사 발'로 봐서 표준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 표준어로 볼수 있는지요. '화장발'이란 단어도 독립적으로 올라 있진 않고 접미사 '발'을 설명하는 예로만 올라 있더군요. 하지만 거의 표준어처럼 쓰이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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