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태국 현지 MaMaThai 입니다
코끼리똥 커피
블랙 아이보리(black ivory coffee)
이런*이런, 코끼리 응가(?)로 만든 고가의 새로운 원두커피가 있답니다.
태국의 골든 트라이앵글이라는 곳이 있잖아요. 밀림이 우거진 이 태국의 북부쪽에, 20여마리의 코끼리들이 아주 비**싼 커피를 멋지게 '배설' "아니죠!"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마셔보지 못했서 알 수는 없지만, 그 맛은 구수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하네요. 아마 예상하건데, 루왁커피(Kopi Luwak)와 비슷한 향미와 맛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루왁커피는 몇 번 마셔봤었는데, 가격이 비싸여서 였는지 아니면 기대가 너무 큰 이유였는지 저에게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사향고양이가 인간에게 사육되어 만들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코피 루왁의 현실이 불편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이 코끼리똥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심플한데요.
코끼리들이 커피열매를 맛나게 드시고는 하루 후에 커피 씨앗이 응가과 함께 섞여 나오겠죠. 이해하시겠지만, 코끼리나 사람이나 소화를 시키기 위해서 위에 '위산'이 있잖아요. 그 위산이 커피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해주는데, 이 과정이 커피의 쓴맛을 날려준다는 거죠.
그건, 루왁커피나 같은 원리(?) 아닐까요?
다만, 루왁커피를 만들어내는 것과 비교해서, 코끼리들은 덩치와 위장 크기에서 루왁커피의 원제조자(?)인 사향고양이(Asian Palm Civet)과 비교할 때 커피 생산량(?)이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코끼리 친구들이 그렇게 많은 커피를 생산(?) 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
참고로, 루왁커피를 만들어주는 사향고양이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답니다. 크기는 물론 코끼리에 비해 엄청 작겠죠 ^^
보통 코끼리들이 33kg 정도의 커피체리를 천천히 드시고는 다음날 겨우 1kg 정도만 세상에 내놓는다고 합니다. 즉, 입력 대비해서 출력은 적은거죠,
하하! 그 이유가 코끼리가 대부분의 커피체리를 드실 때 자근자근 씹어서 넘기는 터라 쓸만한 콩(bean) 형태로 다음 날 출력(?)해주시는 양이 적은 것이죠.
거기다 코끼리 한마리 모시고 사는데 1,000달러나 든다고 하니, 유지비가 꽤 드는거죠.
그래서, 이 코끼리똥 커피의 가격은 아주 고가입니다. 관련 해외 기사를 읽어보니, 1kg에 1,100달러랍니다. 1달러에 1,100원으로 계산을 하면 무려 1,210,000원이 되는거죠.
이 커피는 지난달에 몇몇 럭셔리 호텔에서 서비스되는데, 가격이 한잔에 50달러(헉, 무려 5만 5천냥) 라고 합니다. 완전 비싸죠?? 참고로, 이 커피를 개발하기 위해 캐나다인인 딘킨(Dinkin)은 개발비로도 무려 30만달러나 쓴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이런 형태의 시도가 세계적으로 숫자가 줄고 있는 코끼리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싶은 우려가 먼저 듭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이런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커피를 생산해내야 하는 걸까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코끼리똥 커피가 코피루왁 처럼 조금 더 대중화라도 되면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있을 새로운 동물, 예를 들어 채식성 곰인 팬더 곰에서 커피를 시도하면 어찌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