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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그리던 청학연못 [26 06 06 경남 산청 지리산 (186)]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26.06.10|조회수119 목록 댓글 7

아~! 이런 곳이구나."

해발 1.500m가 넘는 고지에
숨어있는 신비의 숲속 연못,
병풍처럼 둘러선 웅장한 절벽 아래의
넓은 암반위에 물을 품고 있는 모습

물을 가두기 위해
둑을 쌓은 흔적이 있는 것이
어느 정도 인공적으로 물 막음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슬랩을 올라서 절벽위에 서니
장쾌한 지리 연봉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맞은편 능선이 남부능선.

음양샘을 지나치며 가는 길
끝 자락에서 만나는 봉우리
삼신봉이 우뚝 서 있고
그 너머 광양 백운산까지 조망된다

남부능선이 솟꾸친 끝 봉우리

삼신봉 아래에는
지금의 청학동이 자리하고 있고

삼신봉에서 우틀해
송정굴을 통과해 내려서면
전설 속 청학동이 있다

불일폭포와 숲에 감싸인 불일평전

바로 그 곳이 전설 속 청학동이다

오늘 이곳에 섬으로써
전설과 설화속 지리산 세 곳의
청학동을 모두 만나게 되니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 온 숙제를
마침내 풀어낸 기분이다

와! 곰취 밭이다 ^^ ㅎ

또 하나의 소원도 이루어진 게 ~^^

곰취를 찾아 위험한 설악의
죽음의 계곡을 해매지 않아도 되니

이것 또한
이번 산행으로 두 가지 소원을
한꺼번에 이룬 셈이다 ㅋ

지리산
어머니의 품처럼 넓고 깊은 산

일망무제
지리산의 품에 안겨

지리영산(靈山)의
신령한 기운을 느끼고
장쾌한 조망을 즐긴다

연하선경은 지리산 주능선의
세석평전과 장터목 사이에 펼쳐진

천왕봉으로 가는 꿈의 능선길이다

매년 올 때마다 재석봉 고사목이 줄어드는 것을 보며

자연도
천지만물도
영원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행히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식생 복원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서
자연의 회복력에 위안을 삼는다 ~^^

[통천문]
하늘로 오르는 문, 을 통과해

남한 내륙 최고봉
천왕봉(1915m)에 다다르니

바위에 새겨진
천주(天柱:하늘을 떠 받히는 기둥)
이 반긴다

천왕봉(1915m)
아~, 막힘이 없는 기막힌 풍경이다
지리 영산이 내려준 선물 같은 날씨에
아무리 생각해도 올 해 시산제를
잘 치른것을 절실히 느낀다 ~ㅎ

[법계사]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은 쇠말뚝
이걸 들어 봤는데 들리지 않는 무개와
큰 사이즈에 치가 떨릴 정도다 ㅠ

법계사 삼층석탑

[망바위]

[칼바위]
그동안 이 앞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마음속에 칼만 갈았던
칼바위 앞에 서니
오늘은 예전과 달리
홀가분한 마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 두기만 했던
청학 연못의 숙제를 풀어서일 것이다.

갈 수 있게
기꺼이 길을 안내해 주신
유니 대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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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유니(uni) | 작성시간 26.06.10 밀린 숙제를 해치웠다니
    내가 더 개운하네요
    일타쌍피! 떠블로~
    숙제와 곰취!
    감축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운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대장님을 잘 만난 것이
    제겐 큰 행운 입니다.
    고맙습니다 ^^
  • 작성자케인 | 작성시간 26.06.11 몰랐던 곳이라 꿈이고 뭐고 나올일도 없었던 곳 이지만
    가 보니 참 멋지고 신비??스러운 곳이였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노란 오리 새끼들 몇마리 띄워 놓고 함 찍어 보는 건데...
    이번주는 달뜨기 함 보실게요~
    어제 연화도는 더워 디지는줄 알았는데 산능선은 시원하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유니(uni) | 작성시간 26.06.11 달뜨기때 덥다해서
    날머리를 시원한 백운계곡으로 돌렸습니다
    일단 알탕 준비는 미리하시고
    망사 필착입니데이
  • 답댓글 작성자운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청학연못은
    누가 딱히 알려주지 않아
    그저 구전으로만 떠도는
    이상향인 줄 알았던 곳입니다
    수십 년 동안 마음속에 들락날락하던 그곳을 이번에 한번에 같이 가신 케인님 또한 큰 행운을 받으신 겁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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