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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기능선 [26 06 13 경남 산청 웅석봉 (188)]

작성자운영자|작성시간26.06.14|조회수82 목록 댓글 4

지리산 빨치산들이 붙인 이름
북녁 백두산부터 뻗어온 산줄기 위에 솟은 마지막 봉우리.

[밤머리재]
주변에 밤나무가 많아
밤 나무가 있는 고개의 명칭이다

지리산 태극종주의 관문
백두대간 북진의 시작점,

웅석봉을 시작으로 밤머리재
천왕봉 장터목 벽소령 성삼재 만복대 바래봉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약 90km에 이르는
지리산 능선을 따라 그린 태극종주는
태극 문양의 길이다

[왕재] 1005m
지나온 뒤로는 밤머리재
앞으로는 웅석봉이 기다리고 있다

밑 글씨에 웬 반바지?
여름 산은 반바지 착용하라는 뜻~ㅎ

[천왕봉] 1915m
구름 모자를 뒤집어 쓴
남한 내륙 1위 봉

정확히 일주일 전에
연하선경 길에 알현하고
오늘은 멀리서 그 위엄을 마주한다 ^^

[웅석봉] 1099m
정상에 서면
천왕봉 중봉 하봉이 한 눈에 펼쳐지는

달뜨기 능선상의 주인공이다

[큰등날봉] 1020m
웅석봉에서 달뜨기 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만나는 큰등날봉

종자는 달라도
같은 땅에서 뿌리내린 두 나무

서로 기대며 의지하고
거친 비 바람을 견디며
이렇게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주는 것이
경쟁보다 공존을 택한 두 나무
모습에서
한 수 배우고 산을 내려선다 ^^

같은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서로 생각하는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웃과 형제에게 총부리를
맏댓던 현장

"아픈 역사를 품은 달뜨기 능선,

이 길을 걸으며 대립보다 화합을
갈등보다 공존의 소중함을
생각케 하는 길 위에서
다른 욕심은 없다

같은 하늘 아래 이어진 산줄기
북한의 산하를 걸어보고 싶을 뿐이다

남명 조식 선생이 다녀간 발자취
조식 선생이 지리 산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노래했고
이고장 유학자들이 남명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던 문화 공간.

[수선사]
연꽃은 아직이지만 연못 가득한
초록 연잎이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아름다운 연못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돋보인다

절 뒤편 산신각 산신께 예를 표한 후
마지막 일정인 하산식 식당으로 이동

앞으론 맛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겠다

전라도만 실패가 없는
맛인 줄만 알았는디,
갱상도도 한 맛 한다 아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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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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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케인 | 작성시간 26.06.15 숲이 우거져 달뜨는 모습이 않그려지지만
    삭풍이 쓸고가는 초겨울 저녁에 그 능선에 달이 걸치면
    이념이고 뭐고 고향 생각이 날 것 같긴 할 것 같네요
    하산식 성공과 실패를 논하지 않으려면 않먹으면 되는디....ㅎ..
    그래서 난 평온 하다우
  • 답댓글 작성자운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5 그렇쵸!
    낮에는 살아남기 위해 두더지같이 은신했을 테고
    달 밝은 밤이면
    밤이 덕욱 서럽고 길게 느껴졌을 겁니다 ㅜ

    하산 식당 잡는게
    산행지 잡는것 못지 않아요
    잘 먹고 나오면 만족감은 두 배! ㅋㅋ
  • 답댓글 작성자유니(uni) | 작성시간 26.06.16 달뜨기 능선에서 달빛 느낌은
    빨치산만의 특권으로 인정해주고
    우린 달 없이도 그 느낌 아니까
    잘 걷고 알탕 잘하고 왔습네다
  • 답댓글 작성자운영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유니(uni) 산행의 피로를 잘 풀고 오셨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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