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삼통치킨 토요 문화제 ♨♨♨
"2번의 강제집행, 불법 단전, 강제철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 : 노동당몸치패 두둠칫
기록 상영회 | 창작집단3355
오픈마이크 :
일시 :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저녁 6시
장소 : 홍대 삼통치킨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69-11, 홍대입구역 8번 출구 홍대걷고싶은거리 초입)
지난 11월 6일, 11월 17일 미신고 용역, 장애인 용역이 동원된 2차례의 강제집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장사"는 돈벌이요, 생계 입니다. 임대인 하두호가 못하게 하려고 갖은 짓거리를 다하고 있는 "임차인의 장사". 이 와중에 무슨 영업 이익이 있겠어요. 돈을 벌 수나 있겠어요.
"장사"는 삶 입니다. 장사로 먹고 살아 왔고 장사로 웃을 일 들을 만들었던 60대 임차상인 부부에게 "장사"는 단순한 "돈벌이"만은 아닌 겁니다. 그래서 기어이 야만의 현장에서 "장사"를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오늘(2015. 11. 19.) 아침 7시 30분 경 임대인 하두호는 기습적 철거를 위해 "불법" 단전을 자행했습니다. 곧 이어 철거 용역을 보냈습니다. 2차례의 강제집행 당시 유난히도 욕설과 폭력을 행사했던 "용역 깡패"들이 다시 왔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는데도 용역들은 "삼통치킨 입구 및 전면 유리 규격의 완제 철 펜스"와 용접기구를 가지고 들이닥쳤습니다. 못했습니다. 펜스 공사만큼은.
"사람이 살고 있는 장소에서의 단전"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만, 임대인 하두호는 삼통치킨에 들어오는 전기선을 펜치로 끊어버리고 삼통치킨 계량기를 한전에 반납했다고 합니다. 계량기 보호 시설에 잠금 장치를 세 개나 설치했고요. 한전 마포지사 항의 방문 끝에, 지사장과 담당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하두호의 아들과 장시간 면담을 했으나 끊어진 전기를 회복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한전 측은 "사람이 있는 지 확인 없이 전기를 끊은 것은 불법이나, 건물주 소유의 자물쇠를 동의 없이 끊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장사"를 하기 위해 발전기를 돌려 치킨을 튀겼습니다.
하두호가 기어이 못하게 하려는 "임차상인들의 장사"를 했습니다.
그야말로 24시간 비상인 삼통치킨(홍대점), 찾아와 주십시오. 오다가다 들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