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리쌍-우장창창 사태에 대한 가로수길 상인들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
“법대로 하면 가로수길 상인들 다 쫓겨납니다!!”
○ 일시 :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오후 3시
○ 장소 : 강남구 신사동 536-6, 우장창창.
○ 문의 : 베러댄비프 유성호 사장
○ 참여 : 베러댄비프, 팔일삼, 둘세이부아베, 신사양꼬치, 샤브쌈주머니, 제우스당구장, 보물선, 마왕족발, 서초동연가, 깐간장새우, md치킨, 돈부자, 이끼, 냄비집, VANITY FAIR, 준스모크바베큐, 타코칠리, 새마을식당 신사점, 배미연Beautymark, 고향역 등 약 20여개 점포 사장님들
○ 기자 회견문 :
신사동 우장창창 사태를 바라보는 신사동 가로수길 상인들의 입장
우리들은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입니다. 우리는 정치도 모르며 투쟁이 뭔지도 잘 알지 못합니다. 법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필요한 것들만 알고 있는 중소 자영업자들입니다. 적어도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상인들이 가로수길에서 장사를 하며 임차인이 임대인 위에 있는 경우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임차인은 여전히 약자이며 임대인의 눈치를 봐야합니다. 옆에서 우리의 이웃이 쫒겨나도 건물주에게 밉보일까봐 근처에 가지도 못합니다.
우리는 우장창창 사태를 바라보며 이곳을 터전으로 장사하는 상인들이 모두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언제든 쫒겨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도 감수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법적 테두리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부 상가법률이 개정되었으나 아직도 불합리하게 쫒겨날 수 있으며 여전히 임차인들에게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법 앞에서 우리 상인들은 여전히 마음 졸이며 임대인의 관대한 처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경기에 임대료는 급속도로 상승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건물주를 만나면 임대료가 조금 상승하기도 하고 그렇지않은 경우엔 아무런 수익을 남기지 못할 정도의 임대료를 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지금 하나둘씩 비어있는 가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권리금이 없어도 선뜻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조차도 수익을 못내 철수하는 일이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수백개의 업소들 중 수익을 내는 곳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상인들은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전재산을 바쳐 생존을 위해 장사하고 있으며 법앞에 무기력한 소시민들입니다. 이것이 우리 상인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 상인들은 이번 우장창창 사태를 바라보며 현재 많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분쟁과 관련 우리 상인들이 처한 여전히 불합리한 상황들에 대해서 밝혀야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 어떠한 경우도 폭력적인 강제집행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끝까지 대화하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우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의 입장을 온전히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여전히 개정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침이 없이 임대인과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장사하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고 일한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6년 7월 11일, 우장창창-리쌍의 대화를 바라는 가로수길 상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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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ros 작성시간 16.07.11 저는 임대인이나 임차인, 그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단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참 많은 사람들이 사건에 관심을 갖기는 하는데, 그 관심이 올바른 시선과 바른 의견인가?하는 생각에 하나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들, 이번 사건의 제3자로써 인터넷에서 갑론을박하는 에너지와 열정이 있다면, 이런 사건이 터지게 된 계기와 근본적인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보자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 납깁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어차피 당사자간의 노력과 대화만이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조속한 해결로 양당사자 서로 더 이상은 다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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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생각이많은소녀 작성시간 16.07.11 투쟁이 뭔지 모르기는 맨날 투쟁하드만